버려지는 나무 새롭게 활용한다
버려지는 나무 새롭게 활용한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2.25 08:39
  • 호수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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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채되는 유용 조경수 이식 ‘나무은행’ 운영
▲판교면 심동리에 설치된 서천군 나무은행. 3종 104그루가 저축돼 있다.
▲판교면 심동리에 설치된 서천군 나무은행. 3종 104그루가 저축돼 있다.

군은 각종 개발 사업지에서 벌목·폐기되는 조경수를 공공 조경공사 등에 새롭게 활용하는 업싸이클링 나무은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나무은행 사업은 각종 개발행위 등으로 인해 벌채되는 유용 조경수나 가치가 있는 수목을 기증받아 운영되며, 나무은행에 이식된 수목은 지역 내 조경수가 필요한 공공기관의 신축, 도시 숲, 마을 소공원 및 가로수 조성 등 산림의 공익가치를 확대하는 데 쓰인다.

오래된 시설물의 철거나 노후 주택의 개량사업 등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조경수가 갈 곳 없이 폐기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귀중한 식물자원을 보전할 뿐만 아니라 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성하중 공원녹지팀장은 무심히 잘려나갈 뻔 했던 나무들이 새 생명을 얻어 인간과 어우러질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낭비되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측면에서 환경적 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공사 중 폐기되는 조경수가 있을 경우 공공시설사업소(950-4436)로 연락해 나무은행에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군 나무은행은 판교면 심동리 375 일원에 운영 중이며 현재 나무은행에는 산딸나무 외 3104그루가 저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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