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5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강당에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방문사업 담당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집콕 어르신, 건강회춘 하이소’란 주제로 비대면 방문건강관리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로당 휴관이 길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의 변화로 대면 건강관리사업의 추진이 어려워지며 개인의 사회적 신체적 건강관리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마련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 위험군’은 코로나19 전인 2018년에는 3.8%였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9월에는 22.1%까지 증가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회생활이 축소되고 활동량이 감소하며 비만, 혈압 상승 등의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보건소는 질환 관리 및 사회적 관계 형성이 어려운 어르신 중 만성질환자, 신체기능 저하자, 우울감, 고독사 등 위험이 높은 대상을 선정해 질병 예방과 건강행태 개선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달부터 8개월 동안 ▲사전조사를 통한 대상자 선정 ▲개별 건강 미션을 통한 자발적 건강생활 실천 유도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원격진료로 코로나 블루 예방 ▲단계별 미션 달성 시 인센티브 제공해 동기 부여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기 위해 건강분야별 건강생활 실천을 통해 어르신의 면역력과 자가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