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에 해상도계 조정·장항항 준설 등 건의
해수부에 해상도계 조정·장항항 준설 등 건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3.18 07:37
  • 호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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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서천에서 ‘지중해 프로젝트’ 간담회 개최

충남·전북 7개 시·군 참여 사업 예산 지원 요청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전북지역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 회의 모습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전북지역 지중해 프로젝트 협의회 회의 모습

군이 해양수산부에 군산과의 불합리한 해상도계 조정과 장항항 퇴적토 준설 등 해양수산 분야 현안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대회의실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열린 충남·전북지역 지중해(地中海)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건립사업, 국가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사업과 함께 건의했다.

조선총독부 발행 지형도를 근간으로 하는 현재의 해상경계는 법률에 의한 경계가 아닌 관습법적 경계로, 서천군 쪽으로 치우쳐 설정되어 지역 어민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해상경계의 조정을 건의했으며, 또한 장항항 퇴적토 증가로 물류 기능이 쇠퇴함에 따라 퇴적토 준설과 근본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은 2022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243억 원을 투입해 서면 도둔리 연안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국가 직접시행과 기본 및 실시설계비 국비 16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서천갯벌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건립사업은 2022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171억 원 규모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예정인 서천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존·관리를 위해 방문자센터와 갯벌연구·교육동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국가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2022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해양바이오 제품 사업화를 위한 기술인증을 지원하는 시설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의 천혜의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황해권 해양수산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중해 프로젝트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의미로,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의미로, 전국 74개 연안 시··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까지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난 219일 인천·경기 권역, 224일 전남 권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서천군을 비롯해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태안군 등 충남의 5개 시군과 고창군, 김제시 등 전북의 2개 시·군의 단체장이 참석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업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날 문 장관은 인사말에서 충남·전북 지역은 갯벌 등을 기반으로 한 수산, 관광 자원이 풍부한 해역이며, 환황해권 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이러한 지역적 특징을 잘 활용해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 여건을 한층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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