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면 벽오리 ‘무인가게’ 문 열었슈~
마산면 벽오리 ‘무인가게’ 문 열었슈~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3.18 10:15
  • 호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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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리 무인가게에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이 진열돼 있다.
▲벽오리 무인가게에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이 진열돼 있다.

마산면 벽오리에 주인 없이 농산물을 사고 팔수 있는 무인가게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무인가게는 벽오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공동으로 모아 지키는 사람이 없는 전시대에 진열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2011년 처음 문을 열었다.

벽오리 무인가게는 매년 5월부터 문을 열고 12월이 되면 문을 닫았지만 올해는 좀 더 빨리 시골의 정을 전하기 위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무인가게에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하는 제철나물과 약콩, 표고, 들기름, 상추, 매실청, 된장, 호박, 말린 가지, 착한 달걀 등 철마다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 위주로 계절마다 다르게 채워진다.

무인가게는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얼굴 한번 마주치지 않고,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민들이 매일 그날 팔 농산물을 오전에 가지고 와 가격표를 붙여 가게에 내놓으면 그날 오후 판매된 양에 맞춰 정산하는 방식으로, 지나가는 누구나 원하는 물건을 고르고 가격함에 돈을 넣으면 된다.

처음 무인가게 운영을 제안한 박대수 벽오리 농장 대표는 지나는 길 벽오리 무인가게를 마주친다면, 잠시 들러 시골의 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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