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권 회복 위한 선열들의 정신 잇는다
국권 회복 위한 선열들의 정신 잇는다
  • 뉴스서천
  • 승인 2021.04.01 10:47
  • 호수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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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선생 추모식·마산신장 3.1운동 기념행사 열려
▲94주기 월남 이상재 선생 추모식
▲94주기 월남 이상재 선생 추모식

월남 이상재 선생 92주기 추모식이 29일 한산면 종지리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관 앞에서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유승광)의 주관으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노박래 군수와 한만희 교육장, 홍경화 서부보훈지청장, 나학균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 양금봉 도의원, 각급 학교 교장 등 기관단체장, 한산이씨 대종회,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승광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월남 선생은 1896년 만민공동회에서 백정 출신 박성춘을 연단에 세워 연설하게 함으로써 민권운동의 기치를 올렸으며 1927년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신간회를 통해 잃어버린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열정을 바친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라며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기 위해 오늘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노박래 군수는 월남 선생은 우리 땅에서 태어나 애국계몽운동가로서, 교육자로서 잃어버린 국권을 되찾고자 한 선각자라며 그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사회를 열자고 말했다.

이어 나학균 군의회 의장과 한만희 교육장, 홍경화 보훈지청장의 추모사가 있었다. 한만희 교육장은 교육을 통한 월남 선생의 업적을 낱낱이 열거하며 선생을 기렸으며 이러한 월남 선생의 정신이 오늘 우리 학생들에게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월남 선생의 육성 녹음인 조선 청년에게라는 연설을 모두 함께 들었으며 이어 헌화 행렬이 이어졌다.

▲제14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기념행사
▲제14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기념행사

한편 월남 이상재선생 추모식이 끝난 후 11시부터 마산면 신장리 3.1운동기념탑 앞에서 제14회 서천마산신장 3.1만세운동 기념행사가 민예총 서천지부(지부장 김제원)의 주관으로 열렸다.

김제원 지부장은 우리 조상들이 피땀을 흘려 지킨 이 조국 강토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 행사를 통해 후세에게 일깨워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신장 3.1만세 운동은 1919329일 모시 거래가 주종을 이루던 마산장을 배경으로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께 손에 태극기를 들고 모여든 군중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누볐다.

이에 일본 경찰은 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 등을 체포하자 2000여명의 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했으며 건물은 기둥만 남고 전파되었다. 시위행렬은 한산에서 경찰과 충돌하여 14명이 투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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