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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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4.02 08:46
  • 호수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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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 유입주의 생물 ‘유입주의 생물 100종 Ⅱ’ 발간

 

▲동부회색다람쥐(Sciurus carolinensis)
▲동부회색다람쥐(Sciurus carolinensis)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위해 우려가 큰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유입주의 생물 100자료집을 제작하여 관세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329일 배포했다.

유입주의 생물이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 등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로서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이번 자료집은 신규로 추가된 100종의 유입주의 생물에 대한 형태·생태적 특성, 위해성, 피해사례 등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5월 유입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을 배포한 바 있으며, 이번 100종이 추가됨에 따라 유입주의 생물은 총 300종으로 늘어났다.

이번 유입주의 생물 100종은 동부회색다람쥐 등 포유류 15, 붉은배청서 등 어류 23, 인도황소개구리 등 양서류 5, 검은머리고양이눈뱀 등 파충류 8, 호주아카시아 등 식물 49종이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이거나 해외에서 사회적 또는 생태계 피해 유발 사례가 있는 생물, 서식지 여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하여 정착 가능성이 높은 생물을 조사하여 지정한다.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은 동부회색다람쥐, 개이빨고양이눈뱀, 호주아카시아 등 80종이며, 특히 동부회색다람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수목에 피해를 주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자료집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www.kias.nie.re.kr)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호주아카시아(Acacia mearnsii)
▲호주아카시아(Acacia mearnsii)
▲흡혈박쥐(Desmodus rotundus)
▲흡혈박쥐(Desmodus rotundus)
▲오리노코플래코(Pterygoplichthys multiradiatus)
▲오리노코플래코(Pterygoplichthys multiradi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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