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는 긴급을 요하지 않는 생활민원신고는 119가 아닌 110번(정부통합민원 콜센터)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정부통합민원 콜센터인 ‘110’은 기존의 21개 신고 및 민원전화 중 긴급신고 119, 112를 제외한 모든 민원상담을 통합한 서비스 번호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조 활동 분석 결과 전체 출동 991건 중 단순 문 개방과 유기동물 및 야생동물 보호요청 같은 비긴급 상황을 신고한 출동이 247건(24.9%)으로 전체 출동 건수에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생활안전출동으로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방지하고 긴급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 도로파손, 주택 침수 등 비긴급 생활민원 서비스는 시·군 생활민원 관련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110번(정부통합민원 콜센터)으로 신고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구동철 서천소방서장은 “부족한 현장 인력 속에서 비긴급 출동으로 인해 긴급한 화재·구조·구급출동이 지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비긴급 생활민원은 119가 아닌 ‘110’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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