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민들 서천에 모여 ‘탈석탄 거리 행진’
충남 도민들 서천에 모여 ‘탈석탄 거리 행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5.11 23:45
  • 호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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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정상회의 앞두고 광역지자체별로 동시다발

신서천화력-서천군청…2030탈석탄 메시지 전달
▲오는 6월 본격 가동에 앞서 시험가동을 하고 있는 신서천화력발전소
▲오는 6월 본격 가동에 앞서 시험가동을 하고 있는 신서천화력발전소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국제 정상회의에 맞춰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요구하는 충남의 도민들이 오는 19일 서천에 모여 탈 석탄 거리행진을 벌인다.

탈 석탄 거리행진에 참여하는 도민들은 당진시 시민들과 기후위기충남행동 등 사회단체, 충남녹색당 등이다이들은 오는 19일 오전 9시 신서천화력 정문에 집결, ‘기후위기 적극 대응과 2030탈석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집회를 연 후  나누어 거리 행진에 나선다.

거리 행진은 2개조로 나누어 선도리까지 행진을 벌인 후 서천읍 4거리까지 차량으로 이동, 서천읍 4거리에서 다시 서천군청까지 행진을 벌인 다음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신서천화력발전소미세먼지송전탑피해대책위원회 채종국 사무국장은 한국은 2021 P4G정상회의 유치국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여러 가지 선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맞추어 2030탈석탄에 대한 명확한 요구를 전달하고 사회적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각 지역별로 송전탑, 노후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미세먼지 등 석탄화력발전을 둘러싼 여러 현안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4G정상회의를 맞아 열리는 이번 탈석탄 거리행진17일부터 22일까지 광역지자체별로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된다.한편 거리행진에 이어 탈석탄 배달부전국민 엽서쓰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쳐 오는 28일께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삼척에서 출발한 순례단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P4G 정상회의는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파트너십이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 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줄임말이다.

1P4G 정상회의는 2018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되었으며 2년마다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923일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20202P4G 정상회의서울 개최를 선언했으며 기후위기의 상황에서 세계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비상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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