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의 만족도가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수급자가 91%로 지난해 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기초연금 수급액도 만족한다는 답한 수급자는 77.4%로 전년대비 16.2%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연금 수급액만족도는 소득하위 20~40% 수급자(월 최대 30만원 인상)가 전체 수급자 대비 높았다. 소득하위 20~40% 수급자는 응답자의 92.2%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 수급액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82.1%로 각각92.2%로 나타라전체 수급자의 생활도움 만족도(91%)와 수급액 만족도(77.4%)보다 1.2%포인트. 4,7%포인트 높았다.
한편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이라고 답한 수급자는 66.1%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28.8%포인트 증가했고, 주로 식비(78.9%)지출 비중이 많았다.
국민연금공단측은 이번 ‘기초연금 수급에 관한 생각’ 및 ‘수급 이후 변화’를 살펴본 결과, 기초연금이 단순히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생활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수급 후 가장 큰 생활 변화’로는 ‘병원 가는 부담이 줄었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된다(57.7%)’,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되었다(51.3%)’ 순으로 나타났고, 44.9%는 ‘ 것으로 조사됐다.
‘수급에 관한 생각’으로는 수급자의 절반 이상인 63.2%가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며 54.4%는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연금공단 보령지사 조병석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