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천 문수산 일원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종천 문수산 일원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6.16 12:27
  • 호수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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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천군-새서울그룹 3000억원 투자협약 체결

숙박시설, 골프장 등 가족 레저형 종합 휴양 관광단지
▲지난 8일 충남도청 양승조 지사, 노박래 군수, 새서울그룹 김원태 사장이 투자양해각서를 들고 있다.
▲지난 8일 충남도청 양승조 지사, 노박래 군수, 새서울그룹 김원태 사장이 투자양해각서를 들고 있다.

군은 종천면 종천리 일원에 3000억원 규모의 대형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지난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양승조 지사), 서천군(노박래 군수), 새서울그룹(김원태 총괄사장) 3개 기관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관련기사 6>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은 2026년까지 부지 약 380(115만평)에 숙박시설(호텔, 콘도, 온천), 체육시설(골프장, 수영장), 상가시설을 갖춘 가족 레저형 종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투자양해각서에 서천군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및 지역생산물의 소비촉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한다고 되어있다.

대상사업부지는 종천면 종천리 산 1-1번지 군유림 일원으로 인근에 희리산 자연휴양림, 서천치유의숲 등 있다.

서천군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5000억원, 고용유발 2300, 신규 일자리 창출 6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역경제 침체 및 관광산업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새서울그룹은 2002년에 설립한 회사로 양양 국제공항 관광단지, 양양 수산항 설해원 클리프(CLIFF), 울진 덕구온천 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한 기업으로 지난 426일에는 인제군과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노박래 군수는 14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서울그룹과의 3000억 대 투자협약과 관련 절차적 당위성과 책임감을 갖고 완성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 군수는 규모의 크고 작은 문제는 의미가 없다. 다만 중심지는 복지관 서쪽과 북쪽 그 일원 대부분 국유지고 휴양림으로 부지의 확장 여부는 계속 진행 중이다면서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치유의 숲의 경우 관광단지 지구 범위에 포함 여부를 떠나 치유의 숲 고유의 기능은 어떤 형태로든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군수는 얘기의 화두가 골프장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있는데, 골프장은 필수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실제 골프장은 우리 군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골프장이 중심이 아니며 여러 시설 중 하나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골프장의 경우 기본 27홀 정도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노 군수는 지금은 규모, 사유지 등에 대한 문제보다 관광단지 지정을 얻어내는 것이 최우선이다면서 관광단지 지정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과 확장여부 등의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자유치과에서는 수주 후 구역 확정이 끝나는 대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관광단지 지구지정, 부지매입, 환경영향평가, 조성계획 등의 절차를 진행하는 데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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