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면 용곡리 농수로 공사 주민 안전 위협
시초면 용곡리 농수로 공사 주민 안전 위협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6.16 13:07
  • 호수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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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시민단체 “주민안전 최우선 시공” 촉구
▲용곡리 농수로 공사현장.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농수로 실족 등 사고위험이 높다.
▲용곡리 농수로 공사현장.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농수로 실족 등 사고위험이 높다.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가 발주한 농수로 공사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공사는 시초면 용곡리 일원에 시공중인 농수로 공사로 높이 1.2미터, 1.5미터 3km를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10일 용곡리 마을회관 앞에서 발주처인 농어촌공사 서천지사와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도로가 굴착된 수로에 연결됐지만 1개월이 넘도록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덤프트럭이 오가면서 소음 및 사고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무더운 날씨에도 날림먼지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생활불편이 뒤따르고 있다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주민들은 공사중인 농수로 구간에 대해 실족사고 등이 예견됨에도 불구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농어촌공사 서천지사와 시공사의 안전불감증을 질타했다.

앞서 사고 위험이 높다며 농어촌공사서천지사측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던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는 용곡리 농수로 공사는 발주처인 농어촌공사나 시공사의 안전불감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시한 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주말 손자들이 내려오면 농수로에 빠질까 싶어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있고, 야간의 경우 보이지도 않아 누구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은데 매일 불안감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어촌공사 서천지사 및 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가드레일로 농수로 공사를 마감토록 돼 있는데 주민들과 논의해서 좀더 안전하고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도로 부분은 당장 임시 포장이라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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