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회장 함필주)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그림책으로 여는 어린이 평화통일 교실’을 개최했다.
어린이 평화통일 교실은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천초등학교, 장항중앙초등학교, 마동초등학교, 장항초등학교 3학년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실화를 옮긴 그림책 ‘엄마에게’를 교재로 진행됐다. 그림책 ‘엄마에게’는 6.25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장기려 박사의 삶을 조명, 학생들은 한반도 분단 과정과 이산가족이 왜 생겨났는지 알게 됐으며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현재 이산가족의 수는 대략 13만 명으로 한 해 동안 약 4000여 명의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돌아가신다”며 “남과 북이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 이산가족의 아픔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70여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내고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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