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떠나는 그림여행 ‘우연히, 그 곳’
세계로 떠나는 그림여행 ‘우연히, 그 곳’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6.24 10:52
  • 호수 106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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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유 초대전 장항도시탐험역에서 27일까지
▲이태리 베네치아
▲이태리 베네치아

여행은 만남이다. 여행은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공간과 시간을 만나는 일이다. 그래서 여행은 설레임을 동반한다. 누구를 만나게 될지, 무엇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여행 중에 우연히 마주친 시간과 공간은 여행자의 마음에 각인되고, 여행자의 마음에 새겨진 감정과 지식은 다양한 이야기로 전달된다.

장항도시탐험역에서 열리는 김창유 초대전 우연히, 그 곳은 김창유 작가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그려낸 세계여행 연작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로 떠나는 그림여행이다. 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친 이국적인 공간과 시간 앞에 발을 멈추고 포착한 감정을 화폭에 담았다. 설레임, 그리움, 아쉬움, 행복감 등 각각의 그림에서 여행자인 작가가 포착한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유 작가의 세계여행 연작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장항도시탐험역에서 펼치지는 세계로 떠나는 그림여행 우연히, 그곳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서천중학교를 나온 그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졸업 한남대학교 조형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졸업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 인생을 크게 나누어 보면, 교직자로서의 삶이 1, 전업작가로서의 삶을 2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긴 교직생활을 해왔고 꽤나 충실히 교사로서 살아왔습니다. 그 덕분에 우수교사 연수 등을 기회로 국내외를 오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교사 시절에도 항상 작업에 대한 열정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고 해외에서 보이는 낯선 풍경과 유럽 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접하면서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도 항상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서 때로 일행과 떨어지기도 하며 펜과 스케치북을 들고 그 화면을 담아내는 데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그때 느낀 문화에 대한 충격, 깨달음, 감정 등을 작품을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알렉산드르3세 다리
▲알렉산드르3세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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