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죽동리 주민 허지만씨가 7일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자신이 직접 재배해 가공한 70만원 상당의 양파즙 30상자를 한산사랑후원회에 기탁했다.
허씨는 작년 뇌졸중 발병으로 인해 신체적·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당시 한산면행정복지센터, 한산보건지소, 한산면주민자치회, 봉사단체가 ‘보건지소 중심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보건복지통합돌봄사업’을 통해 긴급지원, 맞춤형 급여, 집수리, 건강 돌봄 등을 지원한 결과 건강이 회복되어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기에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허지만 씨는 “작년에 어려가지로 많이 힘들었을 때 마을 주민들과 민관이 협력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줘 보답하고 싶었다”며 “이웃들을 생각하며 농사를 지어 기탁하게 되었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산사랑 신혁호 후원회장은 “후원자의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소중히 담아 건강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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