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건조부터 보관까지 신기술 도입
마늘 건조부터 보관까지 신기술 도입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8.03 03:34
  • 호수 10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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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가변형 건조시스템 시범사업추진
▲농업기술센터가 마을재배농가에 보급한 가변형 마늘 건조시스템.
▲농업기술센터가 마을재배농가에 보급한 가변형 마늘 건조시스템.

마늘 수확 후 건조 비용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한 가변형 건조시스템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마늘은 수확 후 예건과 건조 과정이 매우 중요한 작물로, 건조시기가 장마와 겹치며 관행적인 하우스나 그늘 건조 시 부패율이 20~30%에 달해 손실률이 크고 품질저하가 빈번히 발생했다.

이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새로운 건조방식인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올해 관내 마늘 재배 17농가에게 시범 보급했다.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마늘을 운반용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층층이 쌓은 후 천막으로 덥고 배풍기를 설치해 건조하는 방법으로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쉽게 설치하고 철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형 1대 기준 4.5톤의 수확량(0.5에 해당하는 양)을 건조시킬 수 있으며 농산물 박스를 이용한 운반 및 적재로 노동력 50%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열풍건조기에 비해 설치비는 3분의 1수준이며, 건조기간은 기존보다 한 달 이상 단축된다.

황대연 서천마늘연구회장은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건조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건조과정의 간소화로 농가소득 및 생력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농가들의 현장 어려움을 기술을 통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시스템으로, 추후 종자용, 출하시기 조절용 등 농가 실정에 맞춰 추가 보급할 계획이러며 앞으로도 발 빠르게 농업 신기술 보급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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