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파도 휩쓸리고, 정박 중인 선박 6척 표류
백중사리 기간에 보령해경 관할지역에서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리고 정박한 선박 7척이 강풍에 계류 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물론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지만 표류한 선박은 보령해경이 민간인들과 협력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2일 오전 2시께 대천해수욕장에서 관광객 A씨가 강풍과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일행과 함께 발만 담가보겠다며 바닷가를 향했다가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행 B씨는 보령해경이 구조 전까지 버틸 수 있도록 표류하는 A씨에게 튜브를 던져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이 의심돼 보령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천항에 정박 중인 어선 7척이 계류 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해경은 민간인들과 함께 표류선박 발견 직후부터 소유주 확인과 함께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백중사리와 같은 대조기 기간 풍랑주의보와 같은 강풍이 동반했을 때 바닷가를 찾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며, “관광객은 야간 물놀이나 음주 후 물놀이는 절 때 금지하고 해안가에 정박된 선박이나 차량의 소유자는 침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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