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5)서천의 환경
■기획특집/충남도 지역언론 지원 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팟캐스트(5)서천의 환경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10.27 18:35
  • 호수 10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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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금강하구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것은 범죄”

건강한 금강하구 위해 주민, 군 적극 나서야
▲서천의 환경 주제 방송 모습
▲서천의 환경 주제 방송 모습

이번 호에서는 김억수 서천생태문화학교 상임이사, 홍성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홍성민 사무국장, 전북대 책임연구원 주용기 박사와 함께 서천의 환경을 주제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문제 등을 다뤘습니다. 다음호에서는 노루섬 무인도서 지정과 서천갯벌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보존 방안을 소개합니다.

금강하굿둑 조성 및 담수화로
하구 전체 생물다양성 감소

고종만 : 안녕하세요. 뉴스서천 고종만입니다. 오늘 방송은 서천생태문화학교 김억수 상임이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홍성민 사무국장, 전북대 책임연구원 주용기 박사 등 세분 모시고 서천의 환경을 주제(금강해수유통, 노루섬 무인지정도서, 서천갯벌 유네스코 등재 이후 보전방안)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금강오염과 금강하굿둑 개방을 주제로 김억수 상임이사님과 말씀나누겠습니다. 금강하굿둑이 조성된지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했는데 조성 전과 후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김억수 : 금강하굿둑이 건설된지 31, 담수화는 28년됐는데요 금강하구에서 여러 가지 환경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중 하나가 수질 문제죠. 물이 흐르지 않고 정체되면서 금강호와 바다해역쪽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데 현재는 농업용수조차 쓰기 힘든 조건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또 하나는 토사퇴적문젭니다.

토사가 금강상류에서 바다로 나가지 못하고 금강호에 쌓이고 있고, 바닷물이 금강상류에 가지 못하면서 부유물질이 갯벌에 계속 가라앉고 있다. 갯벌 토사퇴적물은 자연적인 상태보다는 수백, 수천배 빨리 쌓일정도로 심각합니다.

정부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2000억원을 들여 준설하고 60만평 규모로 하구에 매립해 조성된 금란도도 금강하구의 또다른 환경 부하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군산시가 개발할 경우 금강 하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생태계 변화로 기수어종(황복, 웅어, 뱀장어, 참게)이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역수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먹이사슬과도 관계가 있는 등 금강 하구 전체의 생물 다양성이 계속 감소되고 있습니다.

개방시 생태계 상당부분 회복
천변 저류지 만들어 주변 농경지 용수 공급

고종만 : 금강하굿둑 개방이 가져올 순기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김억수 : 금강하구 생태계가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봅니다. 생태계가 회복되면 우선 금강하구를 오가며 살았던 기수 어종들이 돌아올 것입니다.

수질문제도 많이 개선돼 농민들도 깨끗한 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펄갯벌, 모래갯벌, 혼합갯벌 등 과거 다양했던 서천갯벌의 건강성이 회복될 것입니다. 현재 금강하구 갯벌 전체가 진흙갯벌로 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서천갯벌 건강성이 회복된다면 다양한 도요물떼새도 잘 쉬었다 갈 수 있고 조개와 게 등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수산업 부분에서는 김은 서천에서 많이 하는데 생육에 중요한 영양염류인데 영양염류는 금강 상류에서 내려옵니다. 영양염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금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이 적을때는 김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 몇백억씩 손해를 보기도 한다. 김과 같은 수산업도 살아날 것으로 봅니다.

홍성민 : 금강하굿둑 문제는 첫 번째 금강물의 수질 악화, 두 번째 장항항의 토사퇴적, 수산업의 쇠락, 서천연안어장의 황폐화 등 4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금강하굿둑을 개선해 금강호의 수면과 해수면의 수위차를 이용한 해수유입을 통해 기수역을 되살리는 것이 금강호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시화호는 대표적인 수질악화(7~8)지역이었지만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개선과 멸종위기종이 되살아나고 있고,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금강하굿둑이나 인접한 새만금도 수질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해수유통 뿐입니다. 해수유통되면 녹조로 인한 수질 악화를 개선하고 장항항의 토사퇴적문제도 해소돼 기수역의 재자연화, 생물다양성이 확보되면서 서천여안의 김양식장 외에 다양한 어장이 형성되면서 장항경제를 견인해온 수산업 부흥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주용기 : 전라북도 군산지역이 금강호에서 농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보면 금강하굿둑으로부터 5~10km 정도를 해수유통시키더라도 현재의 취수구를 상류지역으로 옮기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또 하나는 외국에서는 댐이나 하굿둑을 막아서 용수공급하는 게 아니고 농경지 지역 일부를 국가가 매입해서 저수지처럼 물을 가둬놨다가 습지화시키는 천변저류지를 만들어 주변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굿둑을 조성해 용수를 공급하겠다는 발상은 세계적 흐름에 맞지 않습니다.

펄이 많아져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해양생태계, 어족자원 확보측면에서도 해수유통 필요합니다. 군산, 서천, 장항지역 수산업뿐 아니라 어촌 문화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해수유통은 적극 검토되어야 합니다.

금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 어떤 식으로돈 입장 표명할 듯

고종만 : 서천군과 충남도가 해수유통을 하더라도 농·공업용수 공급에 차질 없다는 것을 전북도나 군산시, 익산시에 적극 홍보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동안 해수유통과 관련해서 서천군과 충남도 어떻게 보셨나요?

김억수 : 군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군민들과 해수유통을 위해 노력해왔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여러 가지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금강하구에 대해 어떤 대책이나 논의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단지 있었던 것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해양수산부가 84억원을 들여서 추진했던 금강하구 종합관리시스템 관련된 용역에 협의체 구성을 해서 회의에 참석한 것밖에 없었습니다.

충남도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해수유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충남도의회도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국면인 상황에서 해수유통과 금강하구 생태 복원문제를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금강과 비슷한 상황인 영산강쪽과 협의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천군이 해수유통과 금강하구 생태복원 문제를 서천군의 중요한 정책기조로 계속 끌고 가야 하는데 끊어져 버리니까 동력도 없고, 중앙정부에 요구도 안하고, 답답한 서천군 행정입니다.

홍성민 : 2013년부터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푸른서천21 추진협의회가 금강하굿둑 문제에 대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15개 시군 대상 범 도민 해수유통 홍보활동을 펼쳤습니다. 푸른서천21 역시 관내 지역축제나 지속협 의제 행사 등을 통해 받은 156101명의 서명부를 20131212일 대표회장, 군 관계자와 함께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농림축신식품부전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저에게 금강하구 해수유통하고 싶으면 먼저 전북도와 군산시의 동의서를 받아오면 해결될 문제라면서 충남도와 서천군이 전북도와 군산시를 설득해서 해수유통을 건의하면 정부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답변을 줬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속에 남습니다.

김억수 : 제도적인 문제 말씀드리겠다.

과거에는 금강을 놓고 수질 수량 관리하는 부처가 달랐습니다. 수질은 환경부, 수량은 국토부가, 물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하고 있어서 물관리 일원화가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2018년 물관리기본법이 만들어졌고 올해 물관리기본법에 근거해 올해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만들어졌고, 내년 6월까지 금강유역 물관리 종합계획을 세우게 돼 있습니다. 국가상위법 계획이라서 하구문제가 각 유역계획에 들어가게 되면 탑다운 방식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어 군산시나 전북도가 과거처럼 맹목적으로 반대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군산이나 전북도가 법이 만들어지고 집행되는 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주용기 : 현 군산시장이 취임한 직후 군산지역에 있는 지인 몇분과 함께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금강하구 갯벌보존, 많은 도요새들이 만조때 휴식을 취하는 금란도 보존관리방안, 군산시와 서천군이 생태계보존과 생태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문서도 줬지만 군산시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강해수유통 및 생태계 복원문제를 대선 공약화 작업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전북도나 충남도, 집권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하굿둑 해수유통 문제에 대해 논의가 안되고 있어 아쉽다. 하굿둑 해수유통과 금강 생태계 복원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고종만 : 내년부터 국가물관리종합계획이 추진되면 그동안 전혀 움직임이 없었던 군산시나 전북도가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금강 해수유통문제가 진일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억수 : 서천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금 금강유역 물관리종합계획에는 금강유역 지자체와 직결된 문제로 금강하구 문제를 넣어야 된다 안 넣어야 된다에서부터 여러 가지 논쟁이 있거든요. 이 때문에 서천군이 다각도로 움직여서 금강하구 문제를 유역 계획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도 안하고 있어서 종합계획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 거죠. 금강하구 문제가 유역계획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반영이 돼 있을지 안되어 있을지 지금 확인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남세균 유발하는 녹조 잡는 방법은
해수유통이 답농공업용수 사용 차질 없어

고종만 : 최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열린 금강하구 수질 개선 토론회에서 금강 5군데에서 청산가리의 100배 독성물질인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발표됐잖아요. 남세균이 농산물에 축적되면 축적된 농산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국가적으로도 관리기준도 정해져 있는 것이 남세균인데, 금강하구에서 남세균이 검출됐다는 것 금강하구주변에서 농사짓는 농업인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억수 : 8월말 PD수첩에서 낙동강과 금강의 물을 채취해서 녹조독소, 마이크로 시스틴 농도를 공개했는데요 이 자료에 따르면 금강하구 웅포대교 인근 3개 지점에서 마이크로시스틴 농도를 측정한 결과 1500~2300ppb 나왔는데 수치상으로 엄청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의 경우 마이크로시스틴 농도가 20ppb 이상 되면 물놀이를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독성이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젭니다. 남세균은 간질환, 신경계질환, 암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고, 동식물한테도 먹이사슬을 통해 축적된다고 하니까 녹조 독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과거 금강의 경우 녹조 독성에 대한 조사가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법에서 규정한 BOD, COD, , 질소 만으로 물의 좋고 나쁨을 따져왔지만 남세균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여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PD수첩이 방영된 이후 금강 서포양수장과 조류생태전시관 앞에서 시료를 채취해서 분석했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마이크로시틴이 검출됐고, 농작물에도 축적된 것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것은 또다른 건강문제인만큼 지자체에서 녹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종만 : 남세균 검출이 농민들에게 굉장히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은데요

김억수 : 쉬쉬하고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해결할 방법은 해수유통이다. 2000년도 초반 2010년도 초반 녹조가 심하지 않았는데 4대강 사업하면서 세종보, 백제보 공주보를 막으면서 녹조가 심해졌다. 녹조 발생 원인은 온도와 시간, 물의 체류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발생되는 것으로, 인까지 포함되면 대발생이 됩니다. 결국 녹조는 물을 흐르게 만들면 사라지는 거여서 해수유통이 답이고 농민들도 깨끗한 물로 농사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주용기 : 녹조 심할 때 지역언론에도 알렸는데 녹조 수치, 조사결과를 전북권에도 알려야 된다고 봅니다. 녹조는 서천만의 문제가 아니고 군산, 익산의 문제인 만큼 농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군산, 익산 정치권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홍성민 : 지류하천으로부터 본류에 유입되는 남세균을 유발하는 녹조를 잡아야 합니다. 닫혀 있는 하굿둑으로 인해 퇴적물 증가와 누적으로 부영양화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대규모 녹조 현상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강 지류 하천에서 계속적으로 녹조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녹조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지류 하천 녹조 예방을 위한 대책과 퇴적물로 쌓인 부영양화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해수유통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7~8급수로 전락한 시화호도 부분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개선 및 생태자연화가 이뤄진 만큼 금강하굿둑 역시 부분해수유통을 통해 녹조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종만 : 하굿둑을 개방할 때 농민 설득이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김억수 : 방송하는 날 낙동강이 한달 동안 4차 개방을 시작합니다. 낙동강 유역에 있는 농민과 농민단체가 염해피해를 우려해 반대했는데 생각보다 피해가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거의 반대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한다고 할 때는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쓰는 것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데 대전제입니다.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쓴 전제 속에서 해수유통이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까 주용기 선생이 말씀하셨지만 금강하구 종합관리시스템에 부분해수유통 시나리오가 다 나왔어요.

바닷물이 금강호보다 5cm 높을 때 수문을 개방하면 5.7km, 바닷물이 20~30cm 높을때는 10km(단상천)까지, 40cm 열었을때는 15km까지 바닷물이 유입된다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우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10km까지 바닷물이 들어가게 할 경우 4km 내에 있는 군산 취수장과 화양양수장, 서포양수장, 장정양수장 등 4개의 취·양수장을 상류 19~20km로 옮기면 됩니다. 문제는 비용인데 충남도가 취양수장 이전 비용으로 44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는데 적은 돈은 아니죠. 그런데 생태문제, 환경문제, 수산업문제 그리고 다른 연결문제를 다 해결한다고 했을 때 4400억원보다 해수유통을 했을 때 얻는 비용이 훨씬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안은 충분히 준비돼 있어 합의만 하면 됩니다.

고종만 : 마지막으로 김억수 상임이사님 꼭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김억수 : 금강 하구문제는 금강 하구에 있는 생태환경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금강 하구를 미래세대에게, 이 상태로 넘겨준다는 것은 범죄입니다. 좀 건강한 금강하구를 후세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군민은 물론이고 군에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이 기사는 충남도 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정리=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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