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4대강 재자연화 폐기 공약 규탄
윤석열 후보 4대강 재자연화 폐기 공약 규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2.24 11:44
  • 호수 10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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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환경단체, 대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
▲21일 대전 국민의힘 당사앞에서 열린 충청권 환경단체 기자회견(금강유역환경회의 제공)
▲21일 대전 국민의힘 당사앞에서 열린 충청권 환경단체 기자회견(금강유역환경회의 제공)

5대강유역협의회, 강살리기네트워크, 금강유역환경회의, 낙동강네트워크, 남한강경기도민회의, 섬진강유역협의회, 영산강유역네트워크, 종교환경회의, 한강유역네트워크, 한국환경회의 등은 202222111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앞에서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5일 한 시민단체의 질의서에 대한 답변으로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항목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4대강 재자연화는 친수관리와 이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다. 이후 경북 상주를 찾은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신 보사업, 4대강 보 사업을 폄훼하며 부수고 있다이것을 잘 지켜 이 지역 농업용수와 깨끗한 물을 상주·문경 시민이 마음껏 쓰도록 지켜내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도형 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4대강의 상황을 제대로 보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선거기간 동안 이뤄진 일련의 발언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4대강 문제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부족해 보인다. 4대강사업으로 인해 강바닥이 파헤쳐지며 피해입은 뭇 생명과 녹조핀 썩은 물로 고통받는 유역 주민들을 생각하면 윤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같은 시각 전국 4대강 유역의 국민의힘 지역 당사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금강유역환경회의, 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 금강살리기시민연대 등은 21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4대강 자연성 회복 정책 폐기 주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 선언은 다시 강을 죽이겠다는 것이며 다시 녹조라떼를 만나야 하고, 독성 물질을 먹어야 하며, 악취와 큰빗이끼벌레, 붉은깔다구와 실지렁이를 보자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재자연화가 친수관리에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는 거짓이라며 다시 수문을 닫고 녹조라떼 가득한 강으로 돌이키자는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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