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중 박성문 구간 1위...대회 우수선수상 수상
육상 꿈나무들의 제전인 ‘3.1절 기념 제50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가 지난 12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서천군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종합 5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으로 운동장 트랙 총 30.4킬로미터를 12구간 경기 방식으로 진행한 대회로 특히 남자중등부 3.2킬로미터 구간에 출전한 박성문 선수(서천중 2학년)는 발굴의 기량을 앞세워 10분 19초의 기록으로 구간을 통과하며 구간우승과 함께 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서천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2시간22초의 기록으로 5위까지 도약하는 놀라운 상승세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대회 종합 우승은 서산시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50년 동안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충남 육상꿈나무들의 산실로 그 동안 이봉주, 지영준과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를 배출한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서천군체육회 오세영회장은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우리지역의 안타까운 여건에서도 꾸준한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 노력의 결과는 5위가 아니라 1위보다 더 값진 역사를 이뤄낸 것으로 우리 선수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며 “서천군체육회는 앞으로도 서천육상 발전을 위한 맞춤형 꿈나무 양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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