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퍼토라’ 전시 4주년 맞아 찬양음악회 열려
‘세퍼토라’ 전시 4주년 맞아 찬양음악회 열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4.22 09:23
  • 호수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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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 성경전래 기념관, ‘나무 십자가전’ 5월 9일까지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 전시중인 1,100년 전 통가죽에 새긴 성경책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 전시중인 1,100년 전 통가죽에 새긴 성경책

서면 마량리에 있는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는 아주 특별한 전시 자료가 있다. 통가죽에 한 자 한 자 글씨를 써넣은 성경책이다. 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는 이를 세퍼토라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 세퍼토라가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 전시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1695일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에서는 성경 관련 전시 자료를 찾고 있던 중 주엔바이블칼리지를 방문, 전시 중인 30여 종의 테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에 한국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 가장 필요한 자료임을 인식하고, 사업회의 노력과 주엔바이블칼리지 총장 김형종 박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토라 구매에 들어갔다. 하지만 구입가가 매우 고가일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토라의 매매 자체를 엄격히 규제하기 때문에 토라의 구입은 힘들게 되었다. 그러나 김형종 총장은 이스라엘 회당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마침내 약 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유대인들의 공동체)로 생활하던 일라나집안의 토라가 약 100년 전부터 이스라엘 예멘회당에서 보관,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하고 예멘회당의 요하난랍비와 회당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 이곳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에 기증, 2018316일부터 전시를 할 수 있었다.

지난 19일 오전 한국 최초 성경전래 기념관에서는 세퍼토라 전시 4주년과 이천식 목사의 나무십자가전개관을 기념하는 찬양음악회가 열렸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찬양 음악회에서는 정진모 이사장의 설교와 한산제일교회 황공주 권사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2부 순서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전송해온 격려사, 김성관 부군수의 격려사, 나학균 군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개그우먼이자 홍보대사인 조례련 집사의 축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세퍼토라는 상설 전시되어 있고 이천목 목사의 나무 십자가 전시회는 오는 5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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