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출수기 붉은곰팡이병 적기방제 당부
맥류 출수기 붉은곰팡이병 적기방제 당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4.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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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여물지 않아 수확량 현저 감소
▲출수를 앞둔 보리재배지 모습
▲출수를 앞둔 보리 재배지

농업기술센터가 맥류 출수기를 맞아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붉은곰팡이병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주로 이삭에 발생하며 변색으로 인해 곡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수확량이 현저히 감소한다. 또한 진균독소(mycotoxin)를 생성해 사람과 가축이 먹었을 경우 구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맥류 출수기(4월 중·하순)를 전후하여 따뜻한 날씨와 강우로 인해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적기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제 방법으로는 출수기 전·10일 간격으로 캡탄수화제, 플루디옥소닐 액상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2~3회 방제를 실시하며, 원활한 물빠짐을 위해 철저히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또한, 보리와 밀, 귀리 각각에 등록된 농약이 다르기 때문에 PLS제도에 따라 등록된 농약을 확인한 후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농약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주영 식량작물기술팀장은 올해 봄철 평균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으며 출수기 전·후 잦은 강우로 진딧물,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등의 발생

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농가에서는 적기방제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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