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4일 앞으로…각급선거 출마후보 확정
지방선거 14일 앞으로…각급선거 출마후보 확정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5.19 07:46
  • 호수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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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선거, 군수, 도의원 여야 후보 맞대결

군의원 선거구별로 5명씩 10명 출마 1.66대 1

 

▲양승조 도지사 후보
▲양승조 도지사 후보
▲김태흠 도지사 후보
▲김태흠 도지사 후보
▲최기복 도지사 후보
▲최기복 도지사 후보

6.1전국동시지방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3일 후보등록을 마친 각급선거 출마 후보들이 19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2~13일 후보등록 마감결과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비롯해 서천군수선거, 도의원1, 2선거구 선거에서 맞대결로 승자를 가리게 됐다. 각 선거구에서 3명씩 6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가, 나선거구에서는 각각 5명씩 10명이 출마해 1.6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승조 도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서는 도지사 선거에는 3명이, 김지철 교육감이 3선 도전하는 도교육감선거에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다.

김태흠 국회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김태흠 의원에게 불과 1600여 표차로 패했던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의 대결에서 금배지를 거머쥘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나소열 후보가 상대할 장동혁 후보는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지난 2020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정계진출, 유성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박래 군수의 3선 도전이 좌절된 서천군수 선거도 관심거리이다.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
▲유승광 서천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와 노박래 군수와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간 대결도 관심거리이다. 노박래 군수가 재선에 성공했던 지난 7대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기웅 후보가 노박래 군수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막판 부재자 투표에서 유승광 후보에게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두 후보 3번째 군수 선거에 도전했지만 한 차례 군민 심판을 받았던 상황에서 노령층의 지지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도의원 1, 2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현역 도의원으로 재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도의원 1선거구(장항, 마서, 화양, 기산, 한산, 마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익현 도의원이 당내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받은 상황으로,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도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근까지 후보를 세우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다가 나기종 전 서해대 교수가 도의원 선거에 뛰어들면서 양자 대결이 성사됐다.

도의원 2선거구(서천, 시초, 문산, 판교, 종천, 비인, 서면) 더불어민주당 양금봉 의원이 당내 경선 없이 단수공천된 상태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를 기다리는 형국이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경석 전 한국폴리텍대학 외래교수와 김태흠 전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신영호 후보간의 당내경선에서 승리한 신영호 후보가 양금봉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군의원 가·나선거구는 현역의원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장항, 마서, 화양, 기산, 한산, 마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아진, 국민의힘 김경제, 무소속 노성철 후보 등 3명의 현역의원이 출마했다.

지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군의원에 당선됐던 김아진 의원이 기호 1번을 받아 출마했고,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김경제 의원은 국민의힘 김원섭 후보에게 2-가를 넘겨주고 2-나 번호를 부여받았다. 기호 4번은 지난 7대 선거에서 4등으로 낙선했던 전 서천군농민회 회장 진보당 박병문 후보가 출마했다. 그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농민 후보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노성철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군의원 나선거구(서천, 시초, 문산, 판교, 종천, 비인, 서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강선 현 문헌서원 운영단장(1-)과 이현호 현 군의원(1-)이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됐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인물난을 겪어오다 최근에서야 이지혜((2-), 강신두 현 군의회 부의장(2-)을 후보로 확정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도의원 2선거구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한경석 전한국폴리텍대학 외래교수가 체급을 낮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의 군의원 출마는 나선거구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양승조 도지사가 재선 도전에 나선 충남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에서는 보령·서천 김태흠 전 국회의원과 서천 출신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상태이다.

김지철 도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선 도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후보인 이병학 전 충남도 3~4대 교육위원과 조영종 전 한국국공립고등학교 회장. 김영춘 전 공주대학교 부총장 등 4명이 출마했다.

한편 기초비례대표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인선 현 서천문화원 감사가, 국민의힘에서는 홍성희 현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확정됐다. 홍성희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과 기초비례대표를 신청했던 국민의힘 백은영 충남도당 부대변인은 12일 비례대표 확정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13일 입장문 발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한편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군수 경선에 탈락한 노박래 군수와 동갑나기인 나학균 서천군의회 의장도 임기를 끝으로 정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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