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후보 '해수유통 반대' 망언 사과하라”
“김기웅 후보 '해수유통 반대' 망언 사과하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2.05.27 18:36
  • 호수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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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 성명 발표
▲1월 11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참여자들이 ‘금강하구 해수유통’ 등 펼침막을 들고 있다.출처 : 뉴스서천(http://www.newssc.co.kr)
▲1월 11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참여자들이 ‘금강하구 해수유통’ 등 펼침막을 들고 있다.

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상임대표 남대진.문성호, 이하 추진위)가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망언과 관련 서천군과 군산시 농민.어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서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 금강호는 썩지 않았으며, 서천 앞바다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추진위는 성명서에서 이같은 김 후보의 발언과 관련 근거 없는 망언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천군과 군산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포함된 지역상생 금강하구 블루뉴딜 조성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갔다. 또한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 지난 211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보령을 찾아 당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시,서천군)과 보령.서천 공약 제안서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이에 추진위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당 대표가 약속한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금강 앞바다의 수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 개선해야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김 후보자의 발언은 금강하구의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무지의 발언이라고 말했다.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는 지난 111일 발족식과을 갖고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생태계 복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충청권과 전북 등 금강 유역 환경.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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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해수유통 반대망언 규탄한다!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 어민들과 농민들의 염원이었던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실증실험을 코앞에 두고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가 이유 불문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해양수산 전문가라고 자신한 김기웅 후보는 523일 서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천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해수유통 반대입장과 금강물이 썩지 않았다는 근거 없는 망언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서천군과 군산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특히, 해수유통을 간절히 염원했던 어민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서천 해역이 썩었으니 도수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이중적 발언으로 또 한 번 경악케 하고 있다.

김기웅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해수유통을 하면 서천 앞바다 환경이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 211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보령을 찾아 당시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시,서천군)과 보령.서천 공약 제안서 전달식을 가졌다.

서천군 공약 가운데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포함된 지역상생 금강하구 블루뉴딜 조성은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당 대표가 약속한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금강하굿둑은 1990년 농.공 용수를 공급하고, 염해를 막기 위해 건설됐다그러나 금강하굿둑이 건설된 지 30년이 지난 현재, 금강호 수질은 나빠질 대로 나빠져 농업용수조차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천갯벌은 계속 토사가 쌓여 펄 성질이 변해가고 있으며, 국제항인 장항항의 기능까지 상실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2,000억원 이상의 세금이 금강하구 준설 비용으로 들어갔다.

금강하굿둑으로 수산업이 침체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황복, 우어, 참게, 실뱀장어와 같은 회유성 어종이 금강하구 생태계 변화로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다.

금강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흐르지 못해 서천군은 김 황백화로 수백억을 손실을 보고 있다. 최근에는 금강 녹조가 대량 발생하면서 농작물의 안전성과 주민들의 건강문제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금강하구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천군은 2009년부터 해수유통을 위해 발 벗고 나서왔다. 이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서천군의 과제였고, .어민들의 염원이었다.

올해 2월에는 충북, 충남, 전북 등 금강유역의 환경단체, 어민단체, 농민단체 등 시민사회단체가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금까지 금강하구 생태계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도 금강하구의 자연성회복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의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 주장은 시대를 역행하고, 금강유역 주민들의 염원을 짓밟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기웅 후보는 서천 해역이 썩어가고 있다면서 해수유통에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금강 앞바다의 수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해수유통을 통해 수질 개선해야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김 후보자의 발언은 금강하구의 상황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무지의 발언이다.

이에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는 김기웅 후보자의 해수유통 반대 입장을 규탄하며, 아래와 같이 공식적인 입장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는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망언과 관련 서천군과 군산시 농민.어민들에게 공식 사과하라!

하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는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입장이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약속 파기인 것인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하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는 금강하구 해수유통 반대입장과 금강호 수질관련 명확한 근거를 밝혀라!

2022. 5. 26

금강하구 자연성회복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남대진 문성호)

금강유역환경회의청양시민연대금산참여연대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공주생태시민연대충남환경운동연합()서천생태문화학교서천군어민회서천군농민회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서천군수협분회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원수어촌계비인어촌계송림어촌계월포어촌계백사어촌계죽산어촌계신창어촌계서천민예총서천사랑시민모임)장항제련소중금속피해대책위원회기벌포문화마당충남작가회의부여환경연대부여사회적여행네트워크()백마강생태관광협의회구드레시민정원아미산예술동호회부여선샤인자온공예협동조합부여백수채정원문화예술회대전YMCA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전문화연대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충남생명의숲한살림대전대전충남시민환경연구소대청호보전운동본부연기사랑청년회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세종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세종환경운동연합세종환경교육센터세종환경교육연구소세종시민사회연구소세종YMCA대청호주민연대청주충북환경연합보은지부생태교육연구소 터옥천살림청주충북환경연합청주충북환경연합영동지부청주한살림충북생명의숲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두꺼비친구들풀꿈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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