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군의회 첫 5분 자유발언 3명 나서
9대 군의회 첫 5분 자유발언 3명 나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8.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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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 위한 저상버스 도입 촉구”
김아진 “주민기피시설 설치 주민의견 수렴 제안”
이지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해야”

서천군의회 제302회 임시회가 29일 개회된 가운데 9대 의회 처음으로 3명의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이날 5분 발언은 민주당 김아진, 무소속 한경석, 국민의힘 이지혜 의원 순으로 의회사무과에 접수했지만 의원 협의로 연장자인 무소속 한경석, 민주당 김아진, 국민의힘 이지혜 의원순으로 5분발언에 나섰다.

<한경석의원, 교통약자 이동편익 증진 저상버스 도입 촉구>

 

▲무소속 한경석의원
▲무소속 한경석의원

우선 무소속 한경석 이원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익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 필요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5분 자유 발언했다.
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천군에는 수요응답형 및 농어촌 공공형을 포함한 32대의 버스가 운용되고 있다. 연 이용 인원은 110만786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연 이용객수는 전체이용객 대비 58%인 64만2560명에 달한다.
한경석 의원은 “저상버스 의무 도입 시행은 서천군 전 인구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년층과 보행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해질 것이고 승하차 시 사고 발생 우려도 감소할 것”이라며 저상버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서천군의 도로 여건은 대체로 평야지와 완만한 경사지가 많은 편이어서 대대적 개선보완 공사 없이도 도입 운행이 가능하다”며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해 저상버스 도입되고 정상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저상버스 도입 운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버스 이용객이 많고 비교적 평탄한 노선 선정 후 소수의 저상버스를 도입하여 일정 기간 시범 운행할 것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살피고 문제점을 체크하고  △제반 문제점들을 개선해 단계적 확장 등을 통해 다 함께하는 복지 농어촌, 살기 좋은 서천군을 만들어가는 데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아진 의원, 주민기피시설 설치시 주민의견 수렴 제안>

 

▲민주당 김아진의원
▲민주당 김아진의원

이어  김아진 의원은 ‘주민기피시설 설치 허가 시 주민의견수렴 대책 마련’을 주제로 5분 자유 발언했다.  
주민기피시설은 장례 관련시설, 쓰레기 매립장, 폐기물처리시설, 축사, 도축장, 대규모 태양광 등으로, 서천군에서 관련 시설에 대한 설치 신청 시 해당 마을 주민의 반대집회 등 여러 형태의 주민 반발이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2020년 군정 질문을 통해 주민기피시설 사업 신청 시 주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사전 공지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집단민원 발생 여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마련을 제안해 집행부가 답변했지만 2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주민기피시설 설치에 대한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의 동의 없이 기피시설이 설치되지 않도록 형식에 그치는 의견수렴이 아닌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할 수 있는 주민설명회 등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천군 민원조정위원회 운영 규칙’과 ‘서천군 갈등예방 및 해결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서천군 민원조정위원회와 갈등관리심의위원회, 갈등조정협의회를 사회갈등 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서천군에 주민공청회와 민원조정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민원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아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과 함께 집행부에 서면질문서를 제출하고 대책마련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지혜 의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촉구>

 

▲국민의힘 이지혜의원
▲국민의힘 이지혜의원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이지혜 의원은 ‘갯벌 세계유산보전본부를 서천군에 유치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서천의 갯벌은 어린아이에게는 생태학습의 공간이고 부모님에게는 바다에 터 삼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며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터전”이라며 “갯벌 보전 노력, 입지의 적합성, 실현 가능성, 지역 내 인프라 연계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논리를 개발해 반드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서천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아울러 “충청남도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갖는 위상과 사업효과를 고려해 서천군과 입지 후보지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 수립에 즉시 임해 달라”고 요구하고 대상지 선정권을 쥐고 있는 해양수산부에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근거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대상지를 선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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