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협의회, 갯벌보전본부 서천유치 결의문 채택
시장·군수협의회, 갯벌보전본부 서천유치 결의문 채택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09.22 08:28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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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서천-보령-태안 최고의 생태관광벨트 될 것”
충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서천군 유치 결의문’ 채택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1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서천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이 1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상돈)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선8기 들어서 처음으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는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서천군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과 함께 충남도민의 저력을 보여 서천에 갯벌보전본부가 설치될 수 있도록 결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서천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체계적·통합적인 보전과 유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적지이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 탁월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며 갯벌보전본부는 서천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은 천혜의 자연경관 지역으로 갯벌보전본부 건립을 위한 예정 부지를 송림리 일원에 마련해 놓았고, 환경단체와 서천군민들의 염원이 담겨있다갯벌보전본부를 반드시 서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갯벌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범서명운동과 자문단 구성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실현성 있는 공모계획서를 도출해 오는 926일까지 충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의회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충남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5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전익현 의원(서천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0217월 충남 서천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4곳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유산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건립 공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충남과 전남, 전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선정지는 10월 중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갯벌유산 보전본부는 정부의 공모기준에 가장 적합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국가적인 생태복원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서천에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천과 보령, 태안을 연결하는 생태관광벨트가 완성될 경우 충남 서남부는 세계자연유산의 모범적인 활용사례로 손꼽히게 될 것이라며 보전본부 서천 유치를 위한 도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부처 및 각 정당 대표에게 발송된다.

또한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정도희, 이하 의장협의회)13일 제109차 정례회에서 서천군 김경제 의장이 대표 발의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체계적·통합적 보전·관리와 유산관광 활성화를 담당하고, 지역방문자센터를 총괄·조정할 전담기구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서천군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정부에 유치를 촉구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의장협의회는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써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고, 2010년 람사르 습지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 우수한 해양 생태계 보전 능력을 갖춘 서천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의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갯벌보전을 위한 충청남도민의 노력과 서천갯벌의 보편적 가치는 물론 지속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부지선택을 촉구할 것 정부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보호시설을 갖춘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 글로벌 연구기관인 국립해양 생물자원관등 국책 연구기관과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한 최적지를 선택할 것 충청남도와 서천군의 부지확보 노력과 예산지원, 관계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해양 생태 보존역량 등 등재 유산의 통합 관리 운영 능력을 갖춘 최적지 서천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대표발의한 김경제 서천군의회의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의미와 취지는 물론 수도권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대효과와 미래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서천군에 건립되어야 한다며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열정과 역량을 지닌 서천군이 세계 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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