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화재건수 중 차량화재 4530건 발생

서천소방서는 29일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차량 화재는 4530건으로 전체 화재 3만6267건 중 12.4%를 차지했고,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기에 평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화재는 주로 장거리 운행 도중 과열 등으로 인한 전기·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 발생 시 연료나 각종 오일류 등이 누출되어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진압을 위해서는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가 필요하다.
차량 운행 중 불이 나면 도로 갓길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하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비치장소는 트렁크가 아닌 쉽게 꺼낼 수 있는 운전석 의자 밑에 설치해야 한다.
최경수 서천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비슷하다”며 “소화기 비치와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통해 차량화재를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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