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도 벼 재배면적적 조정 정책 영향으로 감소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80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7만8000톤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올해 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벼 가지치는 시기(분얼기)인 6월부터 출수기인 8월까지 강수량 및 일조시간 부족에 따른 포기 당 이삭 수 및 완전낟알 수 감소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가지치는 시기(분얼)인 5~6월 강수량 부족으로 1㎡당 이삭수는 20.9개로 지난해보다 1.6개 줄었다. 올해 6월 상순부터 7월 상순까지 내린 비는 195.9mm로 전년 대비 97.4mm 적게 내렸다.
계속해서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7월 상순부터 8월 상순까지 일조시간은 221.0hr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2시간이 감소했으며 8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내린 비 역시 175.1mm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9mm 적게 내렸다.
벼 재배 면적도 감소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7518ha로 지난해보다 0.7% 5319ha 감소했다.
통계청은 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은 정부가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논 타작물재배 지원 등 벼 재배면적 조정 정책과 농가들이 쌀 값 하락에 따른 벼 재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a당 예상생산량도 523kg으로 전년대비 1.3% 7kg 감소했다.
한편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을 보면 전남 74만톤, 충남 73만5000톤, 전북 61만9000톤, 경북 52만700톤, 경기 37만5000톤, 경남 33만7000톤, 충북 17만4000톤, 강원과 기타 14만9000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