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김 황백화 피해 최소화 긴급 대응 나서
서천군 김 황백화 피해 최소화 긴급 대응 나서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11.17 03:52
  • 호수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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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예비비 10억 원 투입해 영양물질 구매 등 지원
▲최근 군청 앞 민원인 주차장에서 열린 김 황백화 해소를 위한 금강해수유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어민들
▲최근 군청 앞 민원인 주차장에서 열린 김 황백화 해소를 위한 금강해수유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어민들

최근 서천지역 어민들이 군청 앞 집회를 통해 김 황백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촉구한 가운데 충남도가 16일 예비비 10억원을 투입해 질소계 영양물질을 구입해 지원키로 했다. 이어 도는 한국농어촌공사측에 서천 서부저수지와 금강하굿둑 등을 통해 영양염류 공급을 위한 담수 방류를 요청했다. .

김 황백화는 세포질 내 물주머니가 커지면서 엽체가 황백색으로 변하고 엽체가 탈락하거나 퇴색하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서천 지역 김 황백화 피해는 2017년에 이어 5년 만이며, 황백화 발생 어장은 서면·비인면·마서면 등 총 24개소 3136, 5만여 책으로 서천 김 양식 어장의 94%에 달한다.

도는 가을철 극심한 가뭄에 따른 김 양식 어장 내 용존무기질소 등 영양물질 부족이 김 황백화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서천군, 김 양식 어업인과 협의를 통해 김 정상 상태 회복을 위해서는 영양물질(활성처리제) 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긴급 지원을 통해 김 황백화 피해에 신속 대응하고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수질 분석, 김 생육 상태 관찰 등을 지속해 김 양식 어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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