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시즌2/⓸바다의생물, 플라스틱 독서토론
■ 기획특집/서천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시즌2/⓸바다의생물, 플라스틱 독서토론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2.11.17 04:33
  • 호수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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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만든 플라스틱 아직 썩지 않았다”

환경책 같다는 느낌보다 정보를 잘 짚어주는 책

*이 기사는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깊이 읽기 독서모임’이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독서토론 방송 모습
▲‘조금 더 깊이 읽기 독서모임’이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독서토론 방송 모습

이창우 : 안녕하세요. 오늘 방송은 뉴스 서천이 충남도 미디어 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하는 지역언론 지원사업 연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깊이 읽기독서 모임이고요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진행을 맡은 이창우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독서토론을 해주실 분은 유은주, 성안마을 환경지킴이 김금나, 지현지씨입니다.

분리배출에 대한 철저한 교육 선행돼야

이창우 :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 책 같다는 느낌 대신 정보를 잘 짚어주는 책이라고 느꼈어요. 작가 자신이 비치코머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책을 통해 알게 됐어요. 작가는 책 15페이지에서 '비치코머'는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줍기도 하지만 바닷가에서 발견한 물건이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지 관심 갖고 수집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더라고요.
각자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거나 관심 가졌던 부분들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볼까요.

유은주 : 이 이야기는 마지막에 나눠야 할 이이기 같은데요 책 135페이지에서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사람과 기업체나 정부기관 등이 참가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하더라구요. 서천과 장항에서도 매달 2(첫째, 셋째주) 송림백사장에서 줍깅행사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쓰레기도 줍고 해안가에 유입된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금나 :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집안에서 부터 밖에까지 어떻게 실천을 하며 살아가야 될까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지현지 : 이 책을 읽으면서 비치코머란 용어를 처음 알게 됐어요. 바다가 산소를 50%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는 것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알게 됐어요.
저는 지금껏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을 덜 소비하고 재활용을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데 바다 자체에 집중해서 바닷가에 밀려온 쓰레기를 청소해보자는 제안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창우 : 비인 바닷가로 귀촌한 지인이 얼마 전 저에게 귀촌해서 한 달 가량 바다 쓰레기를 줍는 일에 자신의 에너지를 다 소모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인에게 한 달 가량 쓰레기를 주울 정도로 많다는 거에요라고 반문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닷가 쓰레기는 누가 버린 것이 아니라 밀물과 썰물에 의해 어머어마하게 밀려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거든요.
107쪽을 보면 전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의 단 14%만이 재활용을 위해 수거되지만 그 중 10%만 재활용된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플라스틱 재활용이 80
% 늘었다고 하지만 포장하는 데 쓰이는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40.9% 밖에 되지 안는다고 해요. 그러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의 5가지 문제점을 짚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강력한 교육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중에서도 재활용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있는 만큼 재활용이 안되는 제품에는 이 제품은 재활용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써 넣으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김금남 : 제가 생각한 것은 쓰레기 배출에 앞서 재활용되는 것과 안되는 것 등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 앞에 배출된 쓰레기봉투를 보면 얼마지 재활용할 수 있는 옷가지에서 부터 다양한 재활용품 등이 소각용 쓰레기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무엇보다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천읍 성안마을 환경지킴이의 환경 실천 사례

이창우 : 첫번째 교육이 학교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너무 소극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중에 적극적인 환경 교육 방법으로 생각하신 것 있으신지요?

김금남 : 우리 집 옆 울타리 옆에 쓰레기를 내 놓는 주민들이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 요령을 예쁜 종이에 써 붙여놓고 , 잘 못 버린 분들에게는 기분 나쁘지 않게 정중하게 배출 요령을 알려주곤 해요. 그 결과 몆개월만에 우리 집 울타리 옆을 비롯해 성안마을 전체가 깨끗해졌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말씀드릴게요. 며칠 전 한 할아버지가 다 피운 담배꽁초를 우수관에 버리는 것을 보고 어르신이 담배꽁초를 버리시면 제가 다 줍거든요. 앞으로 피우신 담배꽁초는 우수관 대신 쓰레기통에 넣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웃으면서 미안합니다라고 하더라구요. 담배꽁초 버리는 것을 보고 미안할까봐 말을 안하는 것 보다 웃으면서 일깨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부터 우리 집 옆 전봇대에 담배꽁초는 여기에 넣어주시겠습니까?. 보이는 대로 좀 주워서 넣어주시겠습니까하고 문구를 써 부착하고 집게와 비닐봉투를 마련해놓았더니 버려진 담배꽁초 등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창우 : 왜 성안마을 골목이 빤짝반짤할까 의문이었는데 그것이 성안마을 환경지킴이로 활동하시는 김금나 선생님 때문이었군요.(웃음)

김금나 : 제가 성안마을에서 잔소리꾼이 됐는데요. 제가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하면 동네사람들이 다 도와주기도 하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배출자는 아무개씨라고 알려줄 정도입니다.
실제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를 배출한 사람을 보면 불러 세워서 죄송한데 가지고 가서 다시 분리수거해가지고 오세요. 잘 모르시면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하고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을에서 활동하다 보니 마을이 굉장히 많이 변화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텀블러 대여 카페 사례

이창우 : 결국에는 내가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한테 자꾸 얘기해 주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실천 방법이겠군요.
재활용하면 식당이나, 카페가 생각나잖아요. 오늘 이 자리에는 조금 더 깊이 읽기회원이면서 장항에서 카페를 운영하시는 주연씨가 나오셨습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 물품에 대해 어떤 생각과 어떤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계신지 말씀 해주시죠.
김주연 : 손님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을 해갑니다. 그 분들에게 환경을 생각해서 빨대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손님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더라구요. 아이스커피를 테이크아웃한 손님에게 빨대 사용 자제를 요청했더니 아이스커피 등에는 반드시 빨대가 꽂아 있어야 하는데 없으면 안돼, 나는 꼭 빨대로 마셔야 한다면서 빨대를 요구해 드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출이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가게에서 빨대가 사라지게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1124일부터 식품접객업소에서 일회용 컵과 빨대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게 되니까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창우 : 말씀 듣고 보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지난 2년 동안 하늘은 맑아졌는지 모르지만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먹고 버린 각종 1회용 플라스틱 용기로 바다가 온통 출렁거렸을 것으로 생각되요.

김금나 : 한 대학생이 마스크를 재활용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이 한 tv프로그램을 봤는데, 정부에서 이런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용한 마스크를 그냥 쓰레기통에 집어넣지 말고 한번 빨아서 말린 뒤 위에서 말한 대학생처럼 재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해도 되거든요. 저는 비닐도 그냥 버리지 않아요, 비닐에 묻은 오염물질을 물에 빨아 말린 뒤 분리배출합니다.

이창우 : 어떤 의미에서 환경은 국가 주도로 시작해서 일반 국민이 적극 협력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갈 길이 좀 먼것 같아요.

김금나 : 아니에요. 시작하면 돼요. 내가 우리 동네 주민 대부분이 노인네들이어서 환경지킴이 활동하면서 욕 얻어먹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분리배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해달라고 부탁드리는 방식으로 시작했더니 다들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놀랬어요.

이창우 : 성안마을 환경지킴이 말씀처럼 차근착차근 이야기해서 변화시키면 되는데 사람들은 원래 익숙한 것에서 탈피한다는 것이 어렵죠. 자영업을 하고 있는 주현씨는 개인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김주연 : 제 가게를 찾아주시는 분들 중 한 두 분을 제외하곤 텀블러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거의 없어요. 저는 다회용기를 생각해봤어요. 자신의 이름을 적은 다회용기를 구매해서 커피숍에 보관해둔 뒤 커피드시러 올 때마다 사용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김금나 : 지금 말씀 하신 것을 토대로 카페 벽에 우리 카페만이 할 수 있는 환경운동입니다. 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는 문구를 예쁘게 써서 부착해놓으면 어떨까 제안드립니다.

지현지 : 서울에 플라스틱 덜쓰기 운동하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곳에서는 손님들이 놓고 간 뒤 찾지 않는 텀블러를 보관한 뒤 빌려쓸 수 있도록 하더라고요. 손님들 중에 빌린 텀블러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7가지 행동 실천 필요

이창우 : 책에서도 경제와 관련된 플라스틱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134쪽에 보면 플라스틱과 경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내용을 읽어보면 오늘날에는 자연에서 자원을 채취해서 신발이나 컴퓨터 식품 등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그 뒤에 남는 쓰레기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땅속에 묻어버리거나 불에 태워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거지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에서 온 원재료가 인간의 생활 속에 더 오랫동안 머무르게 해서 자연이 새롭게 태어날 시간을 주는 것 이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키우는 부모들이 너 나 할 것없이 일회용 기저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거든요.실 요즘에 아이들 키우는 데 기저귀 있잖아요. 너 나 할 것 없이 일회용 기저귀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거든요

김금나 : 옛날로 다 돌아가야 돼요

유은주 : 기저귀도 그렇고 물티슈도 걸레 대신 많이 써요.

이창우 : 집에 걸레가 없어서 물티슈를 쓴다고 하더라고요.
나는 환경과 관련해서 집에서 잔소리를 듣는 편입니다. 서울 자식집에 가면 나는 물티슈를 한 번 쓴 뒤 깨끗하면 여러번 빨아서 쓰는데 한번 쓰고 버리면 아깝지 않니라고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불쾌한 잔소리로 여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환경에 관해서는 잔소리를 듣는 것이 개선하는 것 이상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거든요

지현지 : 주방에서는 행주가 가장 좋은데요 저도 물티슈를 되도록이면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물티슈 대신 휴지에 물을 묻혀서 사용합니다.
물티슈에는 플라스틱이 들어있거든요.
그리고 그 구멍을 뚫어놓는 과정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이 엄청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저에게는 물티슈는 없는 물건,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물티슈 대신 휴지를 써야 하는 상황인데도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물티슈를, 그것도 2~3장을 무의식적으로 뽑아 쓰는 것을 보고 경악했거든요.
아까 김금나 선생님 말씀처럼 저의 말을 이해해줄 사람들에게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용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금나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인간들이 편리함을 추구한 끝에 나온 것이 플라스틱이잖아요. 플라스틱 처럼 인간이 자꾸만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면 하나뿐인 지구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과거의 경우처럼 덜 편안해지려고 노력할때만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살 수 있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이 책 120쪽애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행동이 제시됐는데 우리 국민들이 이것만 실천해도 내 주변, 우리나라 강과 바다 모두 나아질 것 같더라구요.

이창우 : 120쪽에 나와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7가지 행동에 대해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분과 뉴스서천 지면 신문을 보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하겠습니다. 1. 물건을 살 때 정말 이 물건이 필요할까? ‘한번 더 생각 하기’ 2. 빨대 없어도 음료수를 마실 수 있는 만큼 재활용되지 않는 빨대 등을 거절하기’ 3.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4.운동화 밑창이 낡아서 입이 벌어졌을때는 밑창만 갈아도 더 오래 신을 수 있는 것처럼 고쳐쓰기’ 5. 플라스틱 물병이나 간식통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다시 쓰기’ 6.사용한 플리스틱 재활용하기’ 7. 바다를 위해 우리 모두가 꼭 해야 할 일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생각 바꾸기입니다.

김금나 : 저는 이 작가가 제시한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재활용 방법 등을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실어하지 않고, 잔소리도 잘 하지 않아요. 그분들이 실천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아 모르지만 그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제가 한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겠지요.

이창우 : 제가 제일 먼저 실천한 것이 종이컵 대신 유리컵 사용하기요, 나무젓가락 사용하지 않기였습니다. 나무젓가락의 경우 소독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접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일회용 물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거금을 들여서 수도꼭지와 연결해 사용하는 정수기를 달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싼 정수기를 달아 아직 할부금을 내고 있지만 정수기를 사용하면서 일회용 물병이 발생하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이창우 : 두 번째 거절하기도 좋더라고요.
가게에서 종이컵에 물 마시라고 종이컵을 줄때 가지고 간 텀블러에 담아 달라고 거절하는 것 좋을 것 같아요.

플리마켓 정기적으로 열 필요 있다

이창우 : 이 책에서 고쳐 쓰고 다시 쓰고’'의 실천 방법 중 하나가 얼마 전 장항에서 열린 플리마켓(벼룩시장)’이거든요. 저는 안쓰는 물건 가지고 가서 필요한 사람들이 정한 가격에 팔았거든요. 저는 프리마켓이 고쳐쓰고 다시 쓰는 취지로 열리는 만큼 플리마켓을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열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부모님들이 데리고 나오면 괜찮을 것 같아요.

김금나 : 지금 우리 집에 있는 것은 전부 재활용한 것입니다.
스카프로 커튼을 만들고, 사람들이 버린 것을 깨끗하게 빨고 닦고 수선해서 집안 상황에 맞게 재활용한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재활용해서 필요한 물건으로 사용하는 것을 삶의 멋이라 생각합니다.

이창우 : 이 책에서 말한 일곱 번째 다른 사람들의 생각 바꾸기는 김금나 선생님이 하시는 일인 것 같아요.

김금나 : 제가 우리 합창단을 다 바꿔놨잖아요. 지금은 단원 모두 텀블러를 사용합니다. 제가 재활용 실천 사례를 이야기하고 왜 이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해줘요. 교육은 절대 기분나쁘게 하면 안됩니다.

이창우 : 이 책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7가지 행동에 대해서 말씀 나눠봤는데 우리가 이것만 실천해도 엄청나게 바뀔것 같아요. 그렇죠.?

김금나 : 사람들이 생활이 많이 바뀔 것입니다.

이창우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해주세요.

유은주 : 충격적인 말을 하나 남기고 가자면, 제가 듣기로는 인류 최초의 플라스틱이 아직 썩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모이신 분들은 재활용을 실천하시는 분들이니가 계속 실천적인 삶을 사시면서 주변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재앙에 대해 많이 퍼트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현지 : 좀 완벽하진 않아도 다들 그냥 이거 하나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바다생물 플라스틱에서 보듯 가장 큰 문제는 편리함 때문이잖아요. 결국 이 책에서 말한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7가지 행동은 우리가 조금만 불편하면, 몇 개월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할 만한 일이구나 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주 : 환경에 막 관심을 갖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내기인데요.
이제 이런 계기를 통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창우 : 저는 개인적으로 장황 플리마켓에 참여했던 게 굉장히 큰 뭐라 그럴까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때 그 일을 같이 했던 분하고 이제 얘기도 좀 나눠보고 해서 가능하면 상시적인 플리마켓 ,가볍게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을 갖고 와서 아나바다 운동처럼 추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김금나 : 저는 각 마을마다 돌아다니면서 노인정이나 무슨 회의가 있을 때마다 환경에 대한 강의와 쓰레기 분리 방법 등 환경에 대한 강의를 하고 싶어요.

이창우 : 오늘 바다의 생물, 플라스틱을 통해서 얻게 된 정보와 활용을 토대로 좀 더 나은 사회로, 건강한 공동체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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