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만6천661명 중 3만544표 얻어 당선
서천, 유권자 무관심, 투표율 57.7% 저조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호 4번 류근찬(55·자유민주연합) 후보가 서천·보령 선거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탄핵공방속에 시작된 17대 이번 총선에서 류 후보는 서천·보령 총 유권자 13만6천661명 중 총 3만544표를 얻어 2만3천244표를 얻은 2위 기호 3번 김명수(61·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기간 동안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류 당선자와 김명수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서천·보령 선거구의 경우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류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서기 시작, 줄곧 선두를 달리며 김 후보를 7천300표 차로 앞서 당선됐다.
류 후보는 서천지역에서 9천789표를 얻어 1만238표를 얻은 김명수 후보에게 449표로 뒤졌지만 보령지역에서 2만754표를 얻어 여유 있게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류 당선자는 서천지역 13개 읍·면에서 고른 득표를 보이며 탄핵 심판론이 팽배했던 서천지역에서도 김명수 후보 등 타 후보에게 크게 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령지역에서는 김명수 후보와 7천749표 차로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과 자민련의 2강구도로 치러진 서천·보령 선거구는 양 당 차원은 물론 유권자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격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선거 초반부터 2강구도 속에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특히 류근찬 후보의 당선은 지역정서를 기반으로 했던 자민련의 생명력을 이어간 자민련 후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선거 서천·보령 선거구에 출마했던 기호 1번 김태흠(41·한나라) 후보는 총 5천66표를 얻었으며, 기호 2번 박익규(39·새천년민주당) 후보 3천504표, 기호 6번 신준희(65·무소속) 후보 8천654표, 기호 7번 이긍규(62·무소속) 후보는 6천587표를 얻었다.
한편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천지역 투표율은 57.7%로 나타났으며 이는 충남도내에서도 최저 투표율을 보였으며 서천지역 최저 투표구는 43.3%의 서면 제 2투표구이며 최고 투표구는 63.3%를 보인 한산 제3투표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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