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부문 쌀 소비량은 전년대비 1.7% 증가

지난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양곡소비량을 조사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양곡 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전년대비 0.4% 0.2kg줄었다. 통계청이 쌀 소비량 조사를 시작했던 1963년(1인당 80kg 기준 1.3가마, 105.5kg) 이래 가장 적다.
특히 1963년부터 1983년까지 등락을 거듭했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4년 130.1kg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통계청이 비교한 1992년 소비량 112.9kg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도 155.5g으로 전년대비 0.2% 0.3g감소했다. 통계조사를 시작한 1963년 289.0g 대비 1.8배 가량 줄었다.
지난해 쌀과 기타양곡을 합해 조사하는 연간 양곡 소비량 64.7kg으로 전년 대비 0.5% 0.3kg 줄었다. 양곡소비량 역시 1963년 187.9kg(80kg기준 2.3가마)로 조사된 이래 가장 적다.
이밖에도 1인당 기타 양곡 소비량도 8.0kg으로 전년대비 2.4% 0.2kg 줄었다.
하지만 사업체 부문 제조업(식료품 및 음료) 부문 쌀 소비량은 69만1422톤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업종별 쌀소비 비중을 보면 떡류 제조업이 26.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 20.9%, 주정제조업 17.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 9.3% 순이었다. 이 중 전녀대비 쌀 소비량이 증가한 업종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이다. 14만4595톤으로 전년대비 27.2% 3만918톤 증가했다. 반면 쌀 소비량이 감소한 업종은 주정제조업으로 조사됐다. 소비량은 12만1775톤으로 전년대비 20.6% 3만1671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