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환영한다
사설 /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을 환영한다
  • 뉴스서천
  • 승인 2023.02.04 07:24
  • 호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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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연계에서 산소를 만드는 곳을 들라하면 나무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바다가 숲보다 많은 양의 산소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50~70%는 바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또한 갯벌 흙 속에는 1cc당 보통 수백만에서 수천만 개체의 플랑크톤 등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육지나 바다로부터 흘러온 유기물을 무기물로 분해하며 이러한 일들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각종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며 자신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성장한다.

이러한 해양 및 육상 삼림 생태계는 주요한 천연의 탄소 배출구였다. 연안 생태계의 역할에 관한 새로운 연구는 고효율 탄소 배출구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했으며 '블루카본'이라는 용어에 대해 과학적 인정을 받았다.

역사적으로 해양 및 육상 삼림 생태계는 주요한 천연 탄소 배출구였다. 연안 생태계의 역할에 관한 새로운 연구는 고효율의 탄소 배출구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했으며 블루카본이라는 용어에 대해 과학적 인정을 받았다. 즉 블루카본은 숲과 같은 전통적인 육상 생태계가 아닌 해안 해양 생태계를 통해 고정되는 탄소를 말한다.

바다의 식생 서식지는 해저의 0.5 % 미만을 차지하지만 해양 퇴적물에 있는 모든 탄소 저장량의 50% 이상, 잠재적으로 최대 70%를 차지한다고 한다. 맹그로브, 염생습지 및 해초는 대부분의 해양 식생 서식지를 구성하지만 이는 육지 식물 서식지의 0.05%에 불과하다. 이처럼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매년 비슷한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이들은 이산화탄소를 기저 퇴적물, 지하의 죽은 유기체 등을 통해 탄소를 대기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며 바다와 갯벌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 데이터가 없다. 어느 나라에서도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하지 않은 것이다.

세계 5대갯벌 가운데 하나인 한국의 서해갯벌의 중심에 서천갯벌이 있다. 더구나 남한에서는 세 번째로 큰 강인 금강이 서천갯벌로 유입되고 있어 거대한 해양생태계가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곳에 블루카본을 연구하는 기관이 들어선다고 한다. 해양생물자원관 등 유관 기관이 이미 자리잡고 있어 당연한 결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바다와 갯벌의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하고 보존에 힘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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