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캠’ 신종 사기 수법 첫 서천지역 등장 ‘미수’
‘로맨스 캠’ 신종 사기 수법 첫 서천지역 등장 ‘미수’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3.02.24 11:05
  • 호수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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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장항지점 직원의 세심한 상담으로 피해 막아
구슬환 서장, 장항지점 찾아 감사장과 신고보상금 전달

 

▲구슬환 서천경찰서장이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엔에이치 농협 장항지점을 찾아 C아무개 계장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구슬환 서천경찰서장이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엔에이치 농협 장항지점을 찾아 C아무개 계장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서천지역에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등장했지만 은행 직원이 경찰과의 신속한 협업으로 피해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천경찰서와 NH농협 장항지점에 따르면 13A아무개씨가 틱톡이라는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 된 터키 국적의 B남성이 한국에서 사용할 여행경비를 국제택배로 보내왔다면서 통관 관세 400만원을 계좌 이체해달라고 요구했다.

창구에서 근무중이던 C아무개 계장은 A씨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로멘스 스캠이란 신종 금융사기로 의심하고 A씨를 안심시킨 뒤 112신고로 사기 피해를 막았다.

로멘스 스캠이란 에스엔에스나 메신저 등으로 신분을 속이고 불특정 이성에게 접근해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서천지역에서는 처음 등장했다.

구슬환 서천경찰서장은 신종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NH농협 장항지점을 찾아 C아무개 계장에게 서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21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구슬환 서장은 세밀한 상담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준 NH은행 장항지점 직원들에게 경찰서를 대신해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온라인 및 데이팅 앱 등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을 주의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로맨스 스캠으로 의심하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천군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대환대출 등 대출사기 16, 기관 사칭 8) 24건에 6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7건의 피의자를 검거했다. 메신저 피싱은 20(가족 및 지인 사칭 14, 수사기관 사칭6)1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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