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스마트 팜 조성해 인구문제 해결”
김태흠 지사, “스마트 팜 조성해 인구문제 해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3.03.10 12:01
  • 호수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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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유입,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목표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과장간담회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과장간담회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청년층의 유입과 이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팜(지능형 농장) 조성을 통해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두 번째 과장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신필승 인구정책과장의 의견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현재 농촌은 젊은층을 유입할 수 있는 요인이 없다젊은 농업인 1만여 명이 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귀농귀촌을 하시는 분들도 소중하지만, 농촌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를 나아서 기를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와야 한다스마트 팜 등 젊은 사람이 올 수 있는 농촌 환경을 만드는 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귀농귀촌 정책의 효과로 지난해 말 기준 충남 인구는 3780명이 늘면서 인구가 늘어난 5개 시도에 포함됐지만, 청년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충남의 노령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18% 보다 높은 20.6%, 청년 인구 감소에 따른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청년 등에게 임대아파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이면 대규모 스마트 팜을 조성해서 임대를 줄 수 있다청년들이 농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팜 등 직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나 뉴질랜드 같은 나라는 농민들에게 직접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유통구조 등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예산을 사용한다현금 지원 보다는 유통구조를 바꾸고, 대기업과 연계해 계약재배를 하고, 수출길을 열어주는데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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