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세상 만들자고 한 사상·철학이 동학
제대로 된 세상 만들자고 한 사상·철학이 동학
  • 뉴스서천
  • 승인 2023.03.16 09:57
  • 호수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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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출범
▲지난 10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총회
▲지난 10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총회

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는 50여명의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 참석해 정관을 심의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사장에 박병문 전 서천군농민회 회장을 선출했으며 이사에는 현종갑, 정완희, 유승광, 성기준, 감사에는 백세기씨 등을 선출했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병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천도 동학혁명운동의 뿌리가 깊은 만큼 동학사상과 철학을 오늘에 다시 펼쳐 살기 좋은 서천군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학사상에 대해 강연하는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
▲동학사상에 대해 강연하는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

이어 전 박맹수 전 원광대학교 총장(현 원광대학교 명예교수)세계에 부는 동학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그는 강연에서 제 나라, 제 땅에서, 제대로 된 생각으로,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자고 한 사상·철학·학문의 융합이 바로 동학이라며 이러한 사상과 철학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생명력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맹수 전 총장은 1983년 해월 최시형 연구로 최초로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했으며 그동안 동학 연구에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1대 교주 수운 최제우가 남긴 용담유사를 최초로 번역하는 등 동학 사상을 널리 알렸다.

한편 서천의 향토사학자 유승광 박사는 20211123일 서천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열린 국사편찬위원회 충남·세종·대전지역 조사사료위원 워크숍에서 서천지역에서는 언제 누구에 의해 포교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구전과 문헌에 의하면 1894년 동학농민전쟁 이전에 이미 포교가 이루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가담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은 조영구의 실적’, 최덕기의 동학난 일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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