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변 사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놀이를 맘껏 즐겼습니다“
장항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이찬귀 전 교사가 사진전을 연다.
그는 취미활동으로 익힌 사진 촬영 기법을 학교에서 사진 동아리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25일 사진 전시회 개막을 앞둔 그를 뉴스서천이 만나보았다.
“저는 그동안 그저 주변 사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진놀이를 맘껏 즐겼습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해 여행 다닐 때마다 마음에 드는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어딜 가든 카메라는 제 분신처럼 따라다니죠.”
필설로 아주 잘 표현한 문장보다 사진 한 장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욱 크게 가슴을 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사진의 매력일 것이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대하면 어설픈 기록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그저 와닿는 느낌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내보이는 용기를 갖기로 했다”며 주위의 권유에 따라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5년 전에 군산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의 말대로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단계는 이미 지난 것 같았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30여점이다. 그가 30여년을 함께 해왔던 장항 주변의 풍광과 일상에서 만난 사물들, 그리고 해외여행에서 가져온 풍경 사진들이다.
장소는 그와 친분이 있는 ‘카페 라현’의 이경원 사장이 제공했다. 구 4번국도 판교면 입구 흥림저수지 제방 부근에 있는 ‘카페 라현’이 창밖으로 호수와 함께 홀 안이 전시장으로 바뀌는 것이다. 전시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이다.
카페 라현의 주소는 ‘서천군 종천면 석촌리 59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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