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어창내 부패한 생선가스 흡입 추정, 구조 나선 해경 2명도 후송
20일 오전 9시10분께 대천항에 정박중인 29톤급 근해안강망 A어선 어창에서 작업자 3명이 원인불명의 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인근을 순찰하던 중 비명소리를 들은 보령해경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1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인 작업자 3명은 생명에는 이상이 없고, 구조에 나섰던 보령해경 이호준 경장과 김대관 경장 등 2명도 구조한 뒤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한편 작업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원인불명의 가스는 작업자들이 선박 내 어창(생선창고)에 들어갔다가 부패한 생선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보령해경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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