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가 28일 제322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하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하반기 2년 서천군의회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직을 수행한 김경제, 김아진 의원이 선출됐다.
김경제 전반기 의장 총 7표중 재석의원 과반 4표 얻어 당선
의장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경제, 한경석, 김원섭 의원 등 3명이 후보 등록했다. 이날 의장선거에서 연장자순에 의해 정견 발표한 뒤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결과 김경제 전반기 의장이 총 7표 중 4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김원섭 의원 2표, 한경석 의원 1표를 얻었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김경제 의원은 의장 수락 인사를 통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의장란)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서천군 발전과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의회 의장으로 해야 할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오직 군민만을 위한 의회를 동료의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제 의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의회의 권위와 의원의 권한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힘 있고 강한 의회 상 정립 ▲충남시군의장협의회 내에서 서천군의회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에게 남은 임기 2년 동안 개인의 영달보다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이 소홀함이 없도록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본회의 상임위, 특별위원회 등 모든 회의를 인터넷 생중계 도입▲본회의에만 제공되는 수화 통역을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회가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의원 중심의 의회를 구현하고, 동료의원의 의정활동이 군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원회별 홍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진 전반기 부의장, 재석의원 과반 4표 얻어 당선
이어 김아진 전반기 부의장과 국민의힘 이지혜 의원이 후보로 등록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아진 전반기 부의장이 총 7표 중 과반인 4표를 얻어 3표를 얻는 데 그친 이지혜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아진 부의장도 당선 수락 인사를 통해 “배려와 협치를 통해 부의장으로 선출해준 동료의원 들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후반기 2년 동안 동료의원들께서 맡겨주신 막중한 부의장 임무를 화합과 소통을 통해 원만히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진 부의장도 정견발표를 통해 ▲직능별 간담회를 개최해 의정활동의 폭을 넓혀 맞춤형 정책 수립 ▲광역의원들과 함께 연구 모임을 만들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대안 제시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현장방문 지원을 통해 현실감 있는 정책 개발 등을 제시했다.
운영위원장 홍성희 전반기 입법정책위원장 선출
이어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 의회 운영위원장 선거에서는 총 7표 중 홍성희 의원이 과반인 4표를 얻어 선출됐다. 김원섭 의원은 2표, 한경석 의원 1표를 얻었다.
홍성희 운영위원장은 당선 수락 인사에서 “부족한 저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면서 “앞으로 정직과 성실을 기반으로 기쁜 일에는 손뼉을 쳐 드리고, 어려운 일에는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입법정책 위원장 이강선 의원 선출
계속해서 의장을 제외한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 후반기 입법정책위원장 선거에서 이강선 의원이 총 7표 중 출석위원 과반인 4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경석 의원 1표, 김원섭 1표, 기권 1표, 이지혜 의원은 표를 얻지 못했다.
이강선 입법정책위원장은 당선 수락 인사에서 “동료의원들이 조례를 심의, 의결하는 데 충분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입법정책위원회를 원만하게 운영하겠다”면서 “의장과 부의장선거에 출마하신 동료의원의 정견 내용을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앞으로 입법정책위원장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고 책임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의회 역사상 의장이 전·후반기 당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고, 부의장이 전·후반기 당선된 사례는 지난 8대 군의회(강신두)에 이어 두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