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속협·자활센터, 마산면주민자치회
4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위원, 서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재환) 자활근로자, 마산면주민자치회(회장 지인성) 위원 및 서천군 관계자, 군민등 약 40여명은 마산면에 위치한 동부저수지 일원에서 가시박 및 칡 제거, 육상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했다.
동부저수지는 행정명칭으로 마산면, 문산면, 시초면에선 봉선저수지로 불리고 있다. 1926년 일제강점기 시절 토지개량사업이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봉선저수지는 보령댐 준공되기 전까지 서천군의 상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부저수지는 물버들나무와 천연기념물인 황새, 원앙, 큰고니, 수리부엉이, 흰꼬리수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가창오리등이 찾아오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육상 생태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이 동부저수지의 깃대종인 물버들나무의 생육을 방해하여 고사시키고 있다.
동부저수지 깃대종을 보호하고자 서천지속협, 서천지역자활센터, 마산면 주민자치회가 협업하여 환경부지정 생태교란종인 가시박 제거, 육상쓰레기 수거활동을 전개했다.
서천지속협 기후생태환경분과 이병도 위원장은 “동부저수지는 아름다운 물버들나무로 명성을 날린 곳이다. 해마다 무덥고 습한 날씨임에도 보전운동에 함께 해주신 참여자 덕분에 물버들나무가 건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부저수지 가시박 제거 시기는 뿌리에서 싹이 막 올라오는 6월에서 7월이 적기이다. 서천지속협은 2015년부터 동부저수지의 고유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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