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도내 평균보다 적지만 재가노인복지시설 수 최다
충청권 65세 이상 인구가 충청권 전체 인구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이 충청권 시군구별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청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충청권 노인과 아동 돌봄분야 생활SOC’ 조사 결과 드러났다.
연도별 노인인구 현황에 따르면 65세 이상 충청권 노인 인구는 107만 4087명으로 충청권 전체인구의 19.3%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1%포인트, 5년 전인 2019년 대비 3.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1.3%(213만 119명 중 45만4534명)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충북 20.8%(159만 3469명 중 33만2237명), 대전 17.0%(144만2216명 중 24만4756명), 세종 11.0%(38만6525명 중 4만2560명) 순이다.
시군구별 노인 수는 서천군이 40.6%로 가장 높다. 서천군은 4만 9116명 중 65세 이상 노인수가 1만 9942명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충북 괴산군(39.6%), 부여군(39.4%), 청양군(39.1%)순이다.
2022년 충청권 노인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는 9만2349명으로 충청권 노인 인구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비율은 대전 10.7%, 충북 9.3%, 충남 8.1%, 세종 6.4% 순이다.
2022년 노인 1만 명당 노인주거복지시설 수가 제일 많은 곳은 영동군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이 없다. 서천군과 함께 노인주거복지시설이 없는 곳은 예산, 홍성, 청양, 태안군과 서산, 아산시 등 7개 지자체에 달한다.
2022년 충청권 노인 1만 명당 노인 의료복지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13.5개소인 금산군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노인요양시설 10곳 ▲노인 요양 공동생활가정 2곳 등 12곳으로 인구 1만 명당 6.1개소로 조사됐다. 서천군의 노인 의료복지시설 수는 충남 15개 시군 평균 8.1개소보다 2개소가, 전국평균(6.5개) 대비 0.4개 적다.
2022년 충청권 노인 1만 명당 노인여가복지시설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268.6개소인 청양군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177.6개(▲노인복지관 1개소 ▲경로당 342개 ▲노인 교실 5개소)로 91개 적다. 하지만 서천군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충남 15개 시군 평균(136.2개)보다 41.4개소가 많다.
2022년 충청권 노인 1만 명당 재가노인복지시설 수는 서천군이 20.4개소로 가장 많다. 실제 서천군은 ▲단기 보호 서비스 1개소 ▲방문목욕서비스 9개소 ▲방문 요양서비스 20개소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개소 ▲주·야간 보호 서비스 9개소 등 40곳에 달한다. 충남 15개 시군 평균 대비 5.6개소가, 전국평균 대비 6.1개 많다.
2023년 충청권 인구 1만 명당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곳은 25.2개소인 대전 서구로 조사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서천군은 23.4개인 115개의 요양기관이 있다. 인구 1만 명당 요양병원 수는 3.0개소인 논산시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2.0개 4곳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응급실 수는 충북 제천시가 11.5실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1개소(2.0개)가 있다. 인구 1만 명 당 병상 수는 공주시가 347.3개소인 공주시로 조사됐다. 서천군은 공주시보다 138.9개 적은 204.8개로 드러났다. 도내에서 1만 명당 의료인력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논산시로 174.3명으로 조사됐다. 서천군은 120.3명으로 논산시 대비 54명 적다. 지난해 도내 인구 1만 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논산시로 29.2명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천군은 20.0명으로 논산시 대비 9.2명 적었다.
한편 서천군에는 18세 미만 아동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가 1곳으로 조사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이 군내 18세 미만 인구 4193명을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천에는 1곳의 산부인과(전문의 4명)가 있지만 분만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