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문화원의 신은섭작가 초대전이 25일 오후 서천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파인트리Pine tree 올려보기 서천에서’는 신은섭 작가의 소나무그림 30점이 전시됐다.
세종대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풍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위해 야외 스케치를 다니다 소나무 사이로 내리는 빛에 영감을 받아 소나무를 화폭에 담게 됐다. 여백에 미를 중시하는 한국화에서 빛은 피해야 하는 어찌 보면 금기시되는 표현 방식이지만 작가는 여백을 빛으로 담아내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신은섭 작가의 소나무 작품에는 길게 쭉 뻗은 수려한 소나무보다 구부러지고 험하게 자란 소나무들이 많이 담겨있는데 이는 바람이 많은 바닷가의 소나무들에 나타나며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 서천집 뒷산에, 소나무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시회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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