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니티식 석산개발
어메니티식 석산개발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12.17 00:00
  • 호수 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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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종천리 산 1번지는 얼마 남지 않은 서천군 소유의 청정지역이다. 이곳 80여만 평중 1만여 평이 개인에게 매각되어 10여전 전쯤부터 석산개발을 해오던 곳이다. 석산개발은 지지부진하고 사업자가 여러 차례 바뀌면서 지난 민선2기 때 석산개발허가를 취소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김모 사업자가 인수(경매)하여 재허가 신청을 하였지만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사업성이 없었던 지역이기도 했기에 허가를 불허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정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김모 사업자는 소송을 하여 재허가를 받았으며 지금껏 석산개발이 이뤄져 인근지역으로 계속 골재를 반출 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곳 사업장은 이제 거의다 개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김모 사업자는 계속 사업을 하기 위해 군유지를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얼마 남지 않은 군소유의 청정지역을 파헤치는 행위를 어메니티식 석산개발로 표현하면 지나친 것일까? 본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주민여론이 김모 사업자를 도와주기 위한 행정이라는 의혹을 비켜갈 수가 없을 듯하다.

골재 외지반출, 도로파손, 환경오염 등 어메니티 서천을 표방한 서천군 수장은 문제의 석산을 3번 이상 오르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검찰조사, 감사원 감사 등이 이어지며 군청 관련업무 담당 공무원을 파면시키려했으나 여러 사람의 만류에 못 이겨 인근 면사무소로 전보발령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을 아무리 모르는 문외안이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다.

윗선의 결재없이 계장급도 아닌 실무자가 마음대로 석산개발 같은 중차대한 건을 혼자 처리할 수 있었을까? 김모 사업자는 금년초에 군에서 각 읍·면별로 모금을 벌일 당시 서천사랑장학금에 5천여만원을 쾌척하는 등 상당한 자선사업가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내용인 즉, 석산개발을 계속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 받아 장학금 출원을 했다. 서천사랑 장학회 모금에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본지에서 문제점 보도가 나간 뒤, 여러 사람을 통하여 접촉한 바 있고 돈봉투를 들고 와 광고를 할테니 돈을 받아 달라고 몇 차례 찾아오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인 것 같다.

문제점을 야기시키는 곳마다 찾아다니며 물량공세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나소열 군수에게 어메니티식 석산개발을 계속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지금까지 불법적인 요소로 보아 임대계약 등 석산개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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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 2004-12-23 11:02:31
자연을 무참히 짓밞으면 그결과는 모두 우리 인간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는것을 돈에 눈이멀어 청청 지역을 무분별하게 파헤치고 있다는 자체가 예전부터 용납이 가지 않는군요.
이제 그만 파헤쳐먹고 원상복귀를 해놓으시기 바랍니다. 오랜세월이 흐르고 고향을 지키면 살 사람들을 생각해서 발전을 시키지 못할망정 피해를 주어서야 돼겠습니까?
계속 이런식으로 환경을 파괴한다면 계속적인 민원을 청화대 뿐만 아니라 전세계 환경단체에 메세지를 남길까 합니다.
정상적인 절차보다는 불법적인 요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사장님 생각은 어떠신지요....좋은말로 할때 내 정든고향을 더럽히지 말고.....좋은 환경에서 살수 있도로 노력하는 것이 인생 마무리 하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석산계발로 인해서 저수지는 물론 지하수까지 오염이 되는것은 당연지사 나중에 지역 주민들은 무엇을 마시고 살라고 하는건지 모르것소......이 답답한 사장이하 군청에 관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아......당신들은 똥물을 여과해서 먹으라면 먹겄소...당연히 안먹겠지요....그러니 이제 어뚱한 돈 그만 드시고 나라를 위해서 군을 위해서 군민을 위해서 면민을 위해서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제대로 좀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