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육 공동화 ‘심각’
농촌교육 공동화 ‘심각’
  • 김정기
  • 승인 2002.05.23 00:00
  • 호수 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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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사이 17개교 폐교, 시문중도 내년 폐교 위기
공동화·황폐화로 치닫고 있는 열악한 서천 교육을 개선시키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교육청과 농어촌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농어촌 인구의 감소에 따른 폐교증가와 교사·학생들의 타 지역 전출 등으로 지역 교육의 황폐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92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새 서천지역에서 폐교된 학교수는 분교 9개소를 포함해 총 17개교에 이르고 있다. 또 지난해 한산 성실여중에 이어 문산 시문중학교도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으나 폐교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
이와 함께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우수학생들이 도시학교로 전학을 택해 학업성적 격차가 벌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서천지역의 중학교 졸업자는 8백44명으로 이중 15%가 넘는 인원인 1백30명 가량의 우수학생이 열악한 지역교육여건 때문에 도시로 빠져나가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 김모씨는 “황폐화되고 있는 서천 교육을 살리기 위한 주민과 행정기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외지 진학을 막기 위해선 우수교원의 안정적 수급이 관건인만큼 적정수당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농어촌교육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 관계자들은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별도의 예산배정기준 마련과 교육감 재량 가산점 존속, 근무수당 현실화등 사기 진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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