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소년들, 전국소년체전 ‘기염’
서천 소년들, 전국소년체전 ‘기염’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06.03 00:00
  • 호수 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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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태권도에서 금메달 2개 획득
어려운 여건 속 묵묵히 훈련한 결과

   
▲ <왼쪽,임지수(유도), 박시용(태권도)>
지난 5월 31일 막을 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천 소년들이 분전한 결과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충북 청주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충북 일대 종목별 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됐다.


서천교육청(교육장 김경태) 소속 선수들은 육상, 유도, 태권도 등 3개 종목에 14명의 선수와 임원 포함 21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 중 유도종목에 출전한 임지수(서천여중 3)학생은 결승에서 전남 대표선수를 연장전에서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 전국최강자로서의 면모와 막강한 서천 유도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또 태권도의 박시용(장항중앙초 6)은 결승에서 서울 대표선수를 9:5라는 월등한 점수 차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 메달획득이 매우 어려운 경기인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서천태권도의 위력을 과시했다.


육상에서 출전한 이유진(서남초 6)선수도 400MR 충남선발팀으로 출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분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대부분 4강 문턱에서 근소한 점수 차로 석패하거나, 초반전에서 강자와 만나 아깝게 패한 선수들이어서 내년 전국대회에서의 선전과 성과가 기대 되고 있다.


서천초등학교 이세구 코치는 “유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천지역에서 12년 동안 지도 했는데 김경태 교육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작년에 이어 연속 금메달을 땄다”며 감격했다.


태권도의 이태훈 코치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모르게 눈물 흘리면서 선수를 지도한 보람이 있다”며 감격했다.


한편 김경태 교육장은 청주 유도 경기장과 충주체육관 경기현장에서 “이곳까지 달려와 선수들을 격려해 주신 교장 선생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열악한 체육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해 주신 지도교사, 코치,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지난해에 금1, 올해는 금2 획득을 계기로 서천체육 도약의 시대가 되었다”며 “서천 교육과 체육 발전 을 위해서 더욱더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단을 위한 환영식은 7일 서천교육청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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