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렁이는 서천축협
술렁이는 서천축협
  • 김정기
  • 승인 2002.05.23 00:00
  • 호수 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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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인사’ 주장, 또 다시 갈등 증폭
화해무드가 조성됐던 서천축협이 ‘보복성 인사’ 파문에 휩싸이며 술렁이고 있다.
조합장과 직원간의 반목이 계속되던 서천축협은 지난 30일 총회에 참가한 대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신태섭조합장이 고소를 취하, 진정국면이 예상되었으나 지난 13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이모 전무(42)에 대해 정직 6개월 처분을 내리자 또 다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
이날 인사위원회(총 9명)는 이씨의 징계사유에 대해 대의원총회 허위보고, 업무에 대한 결재 거부, 이사회에 대한 항명 등 총 7개 항목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들은 “당사자의 어떤 행위가 규정에 위배되였는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못하고 사전에 징계위원들과 계획된 것”이라며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씨는 “인사위원회측이 징계사유로 제시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조작된 것이다”며 “반론기회마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불이익을 받은 만큼 법적인 절차를 동원해서라고 맞서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조합장은 “문제의 이모직원은 현재 조합장의 업무가 전 신재영조합장과의 법적인 문제가 해결안돼 신분보장이 않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이번 징계결정은 보복성인사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조합장이 내린 결정이 아니며 이날 인사위원회에 참가한 이사진과 직원들이 과반수 투표에 의해 7대2로 결정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축협은 지난 14일 긴급이사회를 개최, 징계처분을 받은 이씨를 대신해 새로 영입한 이모씨를 전무 대리로 의결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이에 반발, 내부적으로 집단 사표와 휴무 등의 강경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축협 문제는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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