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개최
다섯 번째 독자평가위원회 개최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5.08.19 00:00
  • 호수 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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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문제 심층기획보도, 적극적인 대안 제시 주문

   
▲ <사진/김진석 기자>
뉴스서천 독자평가위원회(위원장 김동윤)는 지난 4일 오후 본사에서 다섯 번째 평가회를 개최하고 278호~281호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윤 위원장을 비롯 이원용, 김명희, 현종갑 위원이 참석했으며 한완석, 구길영 위원은 각각 직장, 학업 등의 사유로 불참했다.


지역현안 적극적인 대안 제시할 수 있어야


이날 평가회에서는 단순한 보도 기능 외에도 지역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요구됐다. 현종갑 위원은 본지가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핵폐기장 문제 등에 관한 문제를 다루면서 단순 사건 나열식의 보도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군산지역언론과의 연대, 군산서천지역민간단체들과의 연대를 도출해 낼 수 있는 각종 토론회, 간담회 등의 개최를 뉴스서천이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현 위원은 “현재 군수나 의회의원들은 성명서만 발표하고 양 지역 간의 갈등분위기에 물 타기 하려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며 뉴스서천이 이를 단순히 사실위주의 보도로 일관하는 것은 지역언론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현 위원은 “7월22일자 ‘농민의 딸은 미국유학도 못 가나요?’는 보도는 결과에 독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있는 기사라며 결과 후속 취재·보도와 함께 캠페인 등을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김동윤 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반대운동을 전개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뉴스서천의 기사를 포함한 각종 기획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명희 위원은 현재 서천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폐기장유치 반대운동에 대한 평가가 지면에 객관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군민들의 유치 반대에 대한 구체적·논리적 대응을 위해 핵폐기장 문제에 대한 심층 있는 기획보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잘못된 편집, 공신력 떨어뜨릴 수 있다


평가위원들은 신문편집상의 오류는 언론의 신뢰, 공신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로서 이 부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용 위원은 278호 ‘서천군인가 엘에스니꼬인가’는 기사 내용에 비춰 제목이 부적절했으며, ‘부모 자녀 손의 손잡고 한마음’이라는 기사는 제목의 맞춤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기사와 사진 배치 등 편집상의 오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281호 연꽃축제 관련 기사는 아름다운 연꽃사진이 활자에 가려서 사진이 죽는 느낌이 든다며 기사와 사진의 적절한 편집상의 배치를 주문했다.


김동윤 위원장은 “오탈자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오탈자는 자칫 신문의 공신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신문 글자체가 가독률이 떨어져 읽기 쉽고 눈에 와 닿는 글자체로 바꿔줄 것과 일관된 섹션분류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 광고 배치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원용 위원은 “신문사의 재정형편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1면 광고에 부동산광고가 적절한지 의문이다”며 되도록 1면에는 공익성이 있는 광고를 게재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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