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시간에
나는
“보리차 좀 주세요”
하고
선생님께
말하니까
선생님은 가득 따라
주고는
“천원”하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선생님의 손을
살짝
한 번 툭
때렸다.
내가 작은
소리로
“거스름 돈”
하니까
선생님도 똑같이
살짝
내손을 툭
때렸다.
나는
“고맙습니다”
말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공금란
아주머니께
안녕하세요?
어제는 비가 많이
와서 우리 할아버지 가을걷이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장항초등학교에
다니는 늘빛나라 불리는 어린이예요.
우리 선생님께서 절 이렇게
불러요.
저는
장난꾸러기로 선생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날 얄미운 진돗개라고 부러워 골려줍니다.
선생님과 내 눈이
마주치면 마음이 참 잘 통해요. 여기 급식시간에 생긴 일을 그대로 옮겼답니다. 참 사랑스럽지요?
다른 친구들도
선생님과 친하게 지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2005년 9월22일
장항중항초3학년장유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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