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야간학습 후 안전 귀가 약속
경찰, 야간학습 후 안전 귀가 약속
  • 이후근 기자
  • 승인 2006.03.10 00:00
  • 호수 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간 8시에서 11시까지 15개소 학교 순찰 강화
서천경찰서(서장 오용대)는 야간 및 심야시간대에 통행하는 여성, 특히 야간 학습 후 귀가하는 관내 학생들의 치안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 112 연계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최근 부녀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각종 성범죄 예방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시작되면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시간 외 EBS 방송 청취 등 야간 자율학습이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의 귀가시간이 통상 야간 10시 이후여서 성폭력 등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구나 버스나 부모님의 차량 등을 이용하여 귀가하는 학생들 이외 일부는 버스 운행 시간대가 넘어 걸어가는 학생, 학교 인접 외곽지에 거주해 걸어서 귀가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경우 범죄에 더 노출돼 있다는 것.

따라서 경찰에서는 야간 8시에서 11시까지 관내 중·고등학교 15개소 및 학교 주변(골목길, 이면도로, 공터 등 취약지)에 대한 112 연계 순찰을 강화·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순찰시에는 골목길 등을 도보로 여학생이 있으면 순찰차로 집까지 태워주는 안전귀가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할 학교와 협의해 방범활동 시 요구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현장 치안에 반영하는 한편 자체 홍보물을 제작해 각급 기관장 회의시나 순찰활동 시 학생, 교사, 학부모 등에게 배포 등 현장홍보를 통해 야간 시간대에 귀가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 및 학생들에게 “개개인의 주의가 우선”이라며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정보 제공을 통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