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감자, 그 뜨거운 맛!
 발행인
 2013-04-17 15:19:18  |   조회: 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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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뜨거운 감자'의 뜨거운 맛을 제대로 본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상영예정이었던 '지슬'-감자의 제주도 말- 이 기기 오류로 상영 무산 되는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찾아주신 400여 군민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또한 신뢰와 자존심으로 일해온 저와 뉴스서천의 체면과 자존심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황당한 일을 당했지만 오히려 주최측(뉴스서천, 농민회, 민주노총서천군의원위)의 가슴앓이를 위로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몸둘바를 모르게 감사했습니다. 부랴부랴 환불조치 및 무료 재상영 일정을 잡았고 바로 어제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실망하신 탓인지 어제는 100명이 체 안 되는 수가 모였습니다.

지난주에 저녁을 못드시고 오신 분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어제 오후 내내 60kg의 감자를 쪄서 오시는 분들이 요기를 하실 수 있게 했습니다. 비록 적은 수가 모였지만 감자(지슬)를 맛있게 나눠 먹고 제주도의 슬픈 감자 이야기 '지슬'를 함께 감상했습니다.

이번 일로 속을 끓여서 앞으로 이런 일을 또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여러분께서 응원해 주시면 뉴스서천이 다시 힘을 얻으리라 생각됩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3-04-17 1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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