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탄일(誕日)과 삭망(朔望)은 별다례(別茶禮),영절(令節)은 절사(節祀)
 김민수
 2013-04-27 22:57:36  |   조회: 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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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사(節祀)로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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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 국왕이 조령(詔令)으로, 대한제국 황제가 칙령(勅令)으로 정한 아름답고 좋은 날인 영절(令節)에 제사(祭祀)지내는 절사(節祀)는 정조절(正朝節:1월 1일 원조(元朝)),상원(上元:정월 보름),중화절(中和節:2월 초하루),중삼절(重三節:3월 3일 삼짇날,답청절),한식절(寒食節),단오절(端午節),유두절(流頭節),칠석절(七夕節),중원(中元:백중),중추절(中秋節:추석),중구절(重九節),하원(下元:10월 보름),동지절(冬至節),납향절(臘享節)에 지내는 제사로 절제(節祭)라고도 하며 제수(祭需)는 통째로 끓는 물에 삶은 희생(犧牲)을 쓰지 않고 서수(庶羞)만을 쓰며 독축(讀祝)을 하지 않고 제주(祭酒)도 일헌(一獻)만 한다. 우리 한민족이 전통적으로 달마다 제사를 지내온 영절(令節)은 영신(令辰), 가절(佳節), 가신(佳辰)이라 하였고 절사(節祀)를 봉제사(奉祭祀)하였다. 조선시대, 대한제국 시대까지 모든 달에 영절(令節)이 있었고 대부분의 영절(令節)이 중양(重陽)의 길일(吉日), 1, 4, 7, 10월 상순인 사시(四時), 초하룻날과 보름날인 삭망(朔望)과 연관이 있다. 길일(吉日)은 우리 한민족이 좋아하는 1·3·5·7·9라는 모든 양수(홀수)가 겹친 중양(重陽)의 영절(令節)로 설날인 정조절(正朝節) 1월 1일을 비롯하여 중삼절(重三節)인 3월 3일 삼짇날, 단오절(端午節)인 5월 5일, 칠석절(七夕節)인 7월 7일, 중양절(重陽節)인 9월 9일 등이다. 세종조에 초하루는 수일 양신(首日 良辰)이라고 일컫고 보름날은 십오 양신(十五 良辰)이라고 일컬었고 성종조에 초하루는 월삭 양신(月朔 良辰)으로 일컫고 보름날은 월망 양신(月望 良辰)으로 일컬었다.보름의 영절(令節)인 양신(良辰)은 상원(上元)인 정월 보름, 유두절(流頭節)인 6월 보름, 중원(中元:백중)인 7월 보름, 8월 보름 중추절(仲秋節), 하원(下元)인 10월 보름 등 보름 영절도 중양(重陽)의 영절(令節)과 같이 5일이나 된다. 작은 설이라는 동지절(冬至節), 동지절 후 105일 후에 맞는 한식절(寒食節), 2월 초하룻날인 중화절(中和節)도 영절(令節)에 포함되어 절사(節祀)를 봉제사(奉祭祀)하였다. 다례(茶禮)는 초하룻날과 보름날인 삭망(朔望), 조상님의 탄일(誕日)에 조상님께 다(茶)를 올리는 간소한 제사(祭祀)로 음력 초하룻날과 보름날인 삭망(朔望), 조상님의 탄일(誕日:생신)에 지내는 별다례(別茶禮)와 황제나 황후의 3년상(三年喪) 동안 혼전(魂殿)과 산릉(山陵)에서 조석상식의(朝夕上食儀)의 중간인 낮에 간단히 차인 다(茶)만 올리는 주다례(晝茶禮)가 있다. 다례(茶禮) 시에는 조상님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지내며 무축단작(無祝單酌)이라 하여 축문(祝文)을 읽지 않고 다(茶)를 한 잔만 올리는 것이 원칙이다.










돌아가신 조상님과 어른께 문안드리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우리 한민족의 전통이며 봉사(奉祀)는 조상님을 섬기는 효(孝)를 행하는 것인데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친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淫)·망어(妄語)·기어(綺語)·악구(惡口)·양설(兩舌)·탐욕(貪慾)·진에(瞋恚)·사견(邪見)의 10악(十惡)을 행한 저녁에 제사를 받들겠다는 것은 후손된 도리가 아닌 불효 중 으뜸가는 불효(不孝)이다. 합궁(合宮)과 음주가무(飮酒歌舞)를 즐기기 위해 잠을 자지 아니하고 밤을 새우는 것은 가능하나 1시간 소요되는 축시(丑時:01-03시) 봉사(奉祀) 또는 인시(寅時: 03∼05시) 신알례(晨謁禮)는 불가능한가? 신알례(晨謁禮)는 인시(寅時: 03∼05시)에 분향 재배(焚香 再拜)하며 기제(忌祭)는 반드시 조상님이 돌아가신 기일(忌日)의 자시(子時:00시- )에 준비하여 하늘에 28수(二十八宿)가 보이는 축시(丑時:01-03시)에 제주(祭主)의 집 사당(祠堂) 또는 벽감(壁龕)에서 봉제사(奉祭祀)하고 사당(祠堂) 또는 벽감(壁龕),감실이 없는 경우에는 조상님이 마치 계신 듯이 추모하여 제사지낸다는 의미로 사당(祠堂)과 위패(位牌)를 그린 사당도인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로 대신한다.고조부모님, 증조부모님, 조부모님, 부모님의 제사를 받드는 4대 봉사(四代 奉祀) 또는 증조부모님, 조부모님, 부모님의 제사를 받드는 3대 봉사(三代 奉祀), 서쪽의 남성 조상님 고위(考位)와 동쪽의 여성 조상님 비위(妣位)를 함께 제사모시는 고비 합사(考妣 合祀)한다.봉제사(奉祭祀) 시 반드시 독축(讀祝)하여야 하고 제주(祭主)가 초헌(初獻)한 후 참사자(參祀者)가 부복(俯伏)하면 독축(讀祝)하며 독축(讀祝)한 후 제주(祭主), 참사자(參祀者)는 재배(再拜)한다. 제례(祭禮)시 신명(神明) 앞에 고하는 축문(祝文)은 제위(祭位) 분께 간소한 제수(祭需)나마 흠향(歆饗)하시라는 뜻을 고하는 글이다. 제주(祭主)는 축문(祝文)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높지도 낮지도 않게 조상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독축(讀祝)한다. 축문(祝文)은 백색 한지(韓紙)를 너비 24cm x 16cm 정도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먹물을 붓에 찍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쓴다. 첫번째 줄은 비운다. '維'를 위에서 3자 위치에 써서 축문의 기준으로 삼는다. 연호의 '檀君' 첫 자를 '維'자보다 2자 높여서 쓰기 시작한다. 제사 대상을 나타내는 첫 자인 '顯'자는 '維'자보다 1자 높여서 쓰기 시작한다. '檀'자보다는 1자 낮아진다. 축문의 끝자인 '饗'자는 '顯'자와 같은 높이로 쓴다. 축문의 끝에 1줄을 백지로 비워둔다. 다 쓴 축문은 축판(祝板)에 얹어서 향안의 서쪽 위에 올려놓는다.








동지절(冬至節) 후 105일인 한식절(寒食節)에 고조고(高祖考) 이하의 조상님 묘에서 8촌 이내의 친족인 당내(堂內)가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묘제(墓祭) 또는 묘향(墓享)라고 하고 1, 4, 7, 10월 상순에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조상님의 묘에서 문중(門中)이 봉제사(奉祭祀)하는 것은 시제(時祭),시향(時享)이라고 하며 반드시 산신제(山神祭)를 먼저 지내고 봉제사(奉祭祀)한다. 산신제(山神祭)는 묘지의 동쪽에서 남향하여 '土地之神'이라고 써서 설위(設位)하고 분향(焚香)없이 땅에 술만 3번 부어서 강신(降神)하고 신위 전에 술을 한잔 올리고 독축(讀祝)하고 재배(再拜)한다. 시조제(始祖祭)는 동지(冬至)에 시조님께, 선조제(先祖祭)는 입춘(立春)에 5대조고 이상 조상님께, 이제(禰祭)는 음력 9월 15일에 돌아가신 부모님께 제사지낸다.상중제례(喪中祭禮)로 견전제(遣奠祭)는 영구(靈柩)를 상여(喪輿)에 실은 후 마지막으로 지내는 제사이며 우제(虞祭)는 조상님을 묘지에 매장한 날 해가 지기 전에 지내는 초우(初虞)를 포함하여 3 - 7회 지낸다.우제 이후 뽕나무 신주 상주(桑主)를 만든다. 졸곡제(卒哭祭)는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약 100일이 된 날에 지낸다. 부제(祔祭)는 졸곡제(卒哭祭)를 지낸 다음 날 신주(神主) 율주(栗主)를 사당에 봉안하는 제사이다. 밤나무 신주 율주(栗主)를 봉안하며 밤나무처럼 나의 근본인 조상님을 잊지말라는 뜻이다.연제(練祭)는 소상(小祥)이라고도 하며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1년만에 지낸다. 상제(祥祭)는 대상(大祥)이라고도 하며 조상님이 돌아가신 날로부터 2년만에 지내며 굴건제복(屈巾祭服)을 벗고 소복(素服)을 입는다. 담제(禫祭)는 대상을 지낸 2개월 후에 날을 골라 소복을 벗고 평상복을 입는 제사를 지낸다. 길제(吉祭)는 담제를 지낸 다음 날 사당의 봉사(奉祀)할 조상님의 신주를 고쳐 쓰는 제사를 지낸다.사당 또는 벽감(壁龕),감실에 4대의 신주(神主)만을 봉안하고 그 윗대의 조상님의 신주는 매안(埋安)한다.


















@ 기제(忌祭) 축문(祝文)









돌아가신 고조부모님(顯高祖考 顯高祖妣) 기제(忌祭) 축문(祝文)









維 歲次干支0月干支朔0日干支(0년 0월 0일) 孝玄孫 (이름) 敢昭告于 顯高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 顯高祖妣孺人(또는 O부인) 淸州 韓氏 歲序遷易 顯高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0월간지삭0일간지(0년 0월 0일) 효현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고조비유인(또는 O부인) 청주 한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조고(고조부님)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고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증조부모님(顯曾祖考 顯曾祖妣) 기제(忌祭) 축문(祝文)









維 歲次干支0月干支朔0日干支(0년 0월 0일) 孝曾孫 (이름) 敢昭告于 顯曾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 顯曾祖妣孺人(또는 O부인) 扶安 林氏 歲序遷易 顯曾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0월간지삭0일간지(0년 0월 0일) 효증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증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증조비유인(또는 O부인) 부안 임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증조고(증조부님)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증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조부모님(顯祖考 顯祖妣) 기제(忌祭) 축문(祝文)









維 歲次干支0月干支朔0日干支(0년 0월 0일) 孝孫 (이름) 敢昭告于 顯祖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祖妣孺人(또는 직위) 東萊 鄭氏 顯祖妣孺人(또는 직위) 高靈 申氏 歲序遷易 顯祖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庶羞 供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0월간지삭0일간지(0년 0월 0일) 효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조고학생(또는 관직명)부군 현조비유인(또는 직위) 동래 정씨 현조비유인(또는 직위) 고령 신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조고(할아버님)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조부모님의 덕을 추모하는 마음이) 불승영모(영원하신 은혜가 커서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돌아가신 부모님(顯考 顯妣) 기제(忌祭) 축문(祝文)









維 歲次干支0月干支朔0日干支(0년 0월 0일) 孝子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妣孺人(또는 직위) 昌寧 曺氏 歲序遷易 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饗







유 세차간지0월간지삭0일간지(0년 0월 0일) 효자 (이름) 감소고우(감히 아뢰옵니다) 현고학생(또는 직위)부군 현비유인(또는 직위) 창녕 조씨 세서천역(해의 차례가 바뀌어) 현고(아버님) 휘일부림(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추원감시(부모님의 은혜를 추모하는 마음이) 호천망극(하늘처럼 끝이 없어서) 근이청작서수(삼가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제수를) 공신전헌(공경히 차려 제의를 드리오니) 상향(흠향하소서)










@ 묘제,시제 전 산신제 축문(山神祭 祝文)









維 歲次 ㅇㅇ ㅇ月 ㅇㅇ朔 ㅇㅇ日 ㅇㅇ 幼學(관직명) ㅇㅇㅇ 敢昭告于
유 세차 간지 0월 간지삭 00일 간지 유학(관직명) 성이름 감소고우

土地之神 恭修歲事于 ㅇ代祖考學生(관직명)府君之墓
토지지신 공수세사우 0대조고학생(관직명)부군지묘

維時保佑 實賴神休 敢以 酒饌 敬伸奠獻 尙 饗
유시보우 실뢰신휴 감이 주찬 경신전헌 상 향







○○년 ○월 ○○일 ○○○는 토지신께 삼가 아룁니다
저의 ○대조 할아버님 묘소를 이 곳에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때가 돌아와 토지신께서 보살펴 주신 고마움에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술과 찬을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5대조고(五代祖考) 이상 시제 축문(時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世孫 ○○ 敢昭告于

○세손 이름 감소고우

顯 ○代祖考 學生 (또는 관직명) 府君

현 ○대조고 학생 (또는 관직명) 부군

顯 ○代祖妣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대조비 유인 (또는 O부인) 본관 성씨 지묘

歲薦一制 禮有中制 履玆霜露 彌增感慕

세천일제 예유중제 이자상로 미증감모

謹用 淸酌時羞 祗奉常祀 尙 饗

근용 청작시수 지봉상사 상 향







0세손 00는 0대조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1년에 묘사(墓祀)를 한번 올리는 것이 제도에 맞는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서리와 이슬을 밟고 묘소를 찾아보니 사무치는 정이 더욱 간절합니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자오니 드시기 바랍니다.









祖考(조고) - 高祖考(고조고) 묘제 축문(墓祭 祝文)









維 歲次 ○○ ○月 ○○ 朔 ○日 ○○

유 세차 간지 ○월 간지 삭 ○일 간지

孝孫 ○○ 敢昭告于

효손 이름 감소고우

顯 ○祖考 學生 (또는 관직명) 府君

현 ○조고 학생 (또는 관직명) 부군

顯 ○祖妣孺人 (또는 O부인) ○○ ○氏 之墓

현 ○조비 유인 (또는 O부인) ○○ ○씨 지묘

氣序流易 霜露旣降 瞻掃封塋 不勝感模

기서유역 상로기강 첨소봉영 불승감모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손(효증손, 효현손) 00는 할아버님·할머님 묘소에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서리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흠모하는 정을 이기지 못 하겠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부모(父母)님 묘제(墓祭) 축문(祝文)









維歲次 O O O月 O O 朔 OO日 O O 孝子OO 敢昭告于

유세차 간지 O월 간지 삭 OO일 간지 효자OO 감소고우

顯考學生(또는 직위)府君 顯妣孺人(또는 직위) O O O 氏 之墓

현고학생부군 현비유인 본관 성씨 지묘

氣序流易 雨露旣濡 瞻掃封塋 昊天罔極

기서유역 우로기유 첨소봉영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祗薦歲祀 尙 饗

근이 청작서수 지천세사 상 향







효자 00는 아버님·어머님 묘소에 감히 고하나이다
계절의 순서가 흘러 바뀌어 비와 이슬은 벌써 내렸습니다
무덤을 찾아와서 우러러보니 부모님 은혜가 하늘처럼 끝이 없습니다
삼가 맑은 술과 여러 음식으로 세사(歲祀)를 받드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계빈 축(啓殯 祝)






발인(發靷) 전 빈소(殯所)에 천구(遷柩)할 것을 고하는 축문이다.







今以吉辰 遷柩敢告



(금이길신 천구감고)







오늘 좋은 날을 맞아 관(棺)을 옮기려고 삼가 고하옵니다.









@ 천구청사 축(遷柩廳事 祝)






관을 들어낼 때 읽는 축문이다.





請 遷柩于聽事 (청 천구우청사)







관(棺)을 밖으로 옮기기를 청하옵니다.








@ 천구취여 축(遷柩就轝 祝)






관을 상여로 옮기고 읽는 축문이다.







今遷 柩就轝敢告 (금천 구취여감고)







이제 관(柩)을 옮겨 상여(喪輿)로 옮김에 삼가 고합니다.





처(妻),손아래 사람은 감고(敢告) 대신 자고(玆告)라고 쓴다.








@ 견전 축(遣奠 祝), 발인 축(發靷 祝), 영결 축(永訣 祝)








상여(喪輿)가 장지로 떠나는 발인(發靷) 전 집 앞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읽는 축으로 발인제나 영결식을 행하고 이 축을 읽는다.견전(遣奠)이란 고인이 생전에 기거하던 곳을 떠나는 작별인사 의식으로 발인이나 영결과 같은 뜻이다. 상여 앞에 제상을 놓고 간소하게 음식을 차리고 잔을 올린다.







靈이旣駕 往則幼宅 載陳遣禮 永訣終天
영이기가 왕즉유택 재진견례 영결종천







영좌를 실은 상여를 이미 메게 되었으니 가면 곧 무덤이므로 보내는 예를 베풀어 영원토록 이별함을 고하나이다.









@ 노제 축(路祭 祝)








운구(運柩) 도중 상여를 멈추고 노제(路祭)를 지낼 경우 읽는 축이다. 고인을 보내는 고별인사로 제문을 읽어 고인의 유덕(遺德)을 추모하고 업적(業績)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維歲次 (0年) (0)月 (干支)朔 (0)日 (干支) (姓名)
유세차 0년 0월 간지삭 0일 간지 성명

敢昭告于 (本貫) (姓)公之柩
감소고우 본관 성 공 지구

(고인의 유덕(遺德) 추모, 업적(業績)을 찬양)

尙饗
상향





0年 0月 0日 00은 본관(本貫) 성(姓)公의 상여(喪輿) 앞에서 고인의 유덕(遺德)을 추모하고 업적(業績)을 높이 찬양하오니 흠향하옵소서








@ 산역(山役) 전 산신 축(山神 祝 )








산역(山役)을 시작하기 전 묘역 바로 위 동쪽에 잔(盞), 실과(實果), 포(飽)를 진설하고 산신께 고하는 축이다. 상주(喪主)의 친지 중에서 상주를 대신하여 지낸다.






維歲次 (干支) (0)月 (干支)朔 (0)日 (干支)
유세차 간지 0월 간지 삭 0일 간지

(姓名) 敢昭告于 土地之神
성명 감소고우 토지지신

今爲學生 (本貫)(姓)公 營建宅兆
금위학생 본관 성 공 영건택조

神其保佑 비無後艱 謹以淸酌脯醯 祗薦于神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청작포혜 지천우신

尙 饗
상 향







0年 0月 0日 00은 토지신께 감히 고하옵니다. 이제 이곳에 본관(本貫) 성(姓)公의 묘를 마련하오니 신께서 도우셔서 후환이 없도록 지켜주소서. 삼가 맑은 술과 포혜로서 공경히 올리오니 흠향 해 주소서.








@ 선영 축(先塋 祝)








장지가 선영에 있을 경우는 맨 위 조상님 묘에만 제사를 지내고 읽는 축이다. 상주(喪主)가 축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0)月 (干支)朔 (0)日 (干支)
유세차 (간지) (0)월 (간지)삭 (0)일 (간지)

(몇)世孫 이름 敢昭告于 顯(0)代祖考學生(또는 관직명)府君之墓
(몇)세손 이름 감소고우 현(0)대조고학생부군지묘

今爲 0世孫 (고인 이름)
금위 0세손 고인 이름

營建宅兆(위치) 謹以酒果 用伸虔告謹告
영건택조(위치) 근이주과 용신건고근고







0년 0월 0일 0세손 (이름)은 0대조께 감히 고하옵니다.0세손 (고인 이름)의 묘를 이제 0대조께서 계신 묘소의 (위치)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삼가 주과로 경건히 고하옵니다.








@ 선장위 축(先葬位 祝)








이미 쓴 조상님 묘에 합장하기 위해서 묘 안의 조상님이 놀라시지 않도록 봉분을 열기 전에 읽는 축이다.






維歲次 (干支) (0)月 (干支)朔 (0)日 (干支)
유세차 (간지) (0)월 (간지)삭 (0)일 (간지)

孤哀子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本貫姓公之墓
고애자 이름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본관성공지묘

罪逆凶흔 先비見背日月不居 葬期已屆
죄역흉흔 선비견배일월불거 장기이계

將以今日合부于 墓左 昊天罔極 謹以酒果 用伸虔告 謹告
장이금일합부우 묘좌 호천망극 근이주과 용신건고 근고







0년 0월 0일 고애자 00는 감히 선고 본관(本貫) 성(姓)公의 묘에 고합니다.고애자 00가 죄가 많아서 어머님이 돌아가시어 합장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묘 좌측에 모시겠사오니 은혜가 망극하옵기에 주과를 놓고 정성껏 고하나이다.








@ 평토제 축(平土祭 祝)








하관(下棺)하고 봉분을 만들기 전 지표면과 똑같이 평토가 되었을 때 제사를 지내고 축문을 읽는다.







維歲次 (干支) (0)月 (干支)朔 (0)日 (干支)
유세차 (간지) (0)월 (간지)삭 (0)일 (간지)

孤子(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形歸芚석 神返室堂

(고자,애자,고애자) 이름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현귀둔석 신반실당

神主未城 魂魄仍存 捨舊從新 是憑是依
신주미성 혼백잉존 사구종신 시빙시의







0년 0월 0일 00는 아버님께 감히 고하옵니다. 육신은 무덤 속으로 가셨사오나 신혼(神魂)은 집으로 돌아가시옵소서. 아직 신주를 만들지 못하였사오나 영정이 있사오니 영혼은 옛 것을 버리시고 새 것을 좇아 여기에 기대하고 의지하시옵소서.(모친상이면 애자(哀子), 부친상이면 고자(孤子), 양친 다 돌아가셨으면 고애자(孤哀子)라고 쓴다.)








@ 초우제 축(初虞祭 祝)








장사일에 묘소에서 평토제(平土祭)가 끝나면 상주는 영정을 모시고 상여가 나갔던 길을 따라 집으로 되돌아오는 반혼(返魂)한 뒤 집에서 지내는 첫 번째 제사인 초우제(初虞祭)를 지내면서 읽는 축이다. 안상주는 대문 밖으로 나와 영정을 맞이하여 안팎 상주가 마주 읍곡(泣哭)하고 영정을 집안으로 모신다.







維歲次 (干支) (0)月 (干支)朔 (0)日 (干支)
유세차 (간지) (0)월 (간지)삭 (0)일 (간지)

孤子 이름 敢昭告于 顯考學生府君
이름 감소고우 현고학생부군

日月不居 奄及初虞 夙興夜處 哀慕不寧
일월불거 엄급초우 숙흥야처 애모불령

謹以 淸酌庶羞 哀薦흡事 尙饗
근이 청작서수 애천흡사 상향







0년 0월 0일 고자 00은 감히 돌아가신 아버지께 고하나이다. 세월이 흘러 초우가 되었습니다. 밤낮으로 슬피 사모하여 편하지 못하매 삼가 맑은 술과 음식으로 제사를 올리오니 흠향 하옵소서.
2013-04-27 22: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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